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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페이퍼 4세대, 내년 1분기 출시

by 꼬마낙타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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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북 플랫폼 '리디(RIDI)'가 만드는 e북 리더기 '리디페이퍼(RIDI Paper)'의 4세대 제품이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리디페이퍼 4세대 출시 예정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PC로 e북을 읽을 때에는 몇 가지 단점들이 있습니다.

우선 무겁다는 점입니다. 태블릿의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태블릿 제품은 스마트폰보다 무겁습니다. 스마트폰도 고사양, 대화면의 프로급 라인업은 200g이 넘는데요. 이런 프로 라인업 스마트폰도 무겁다고 안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태블릿은 오죽할까요. e북 컨텐츠 특성상 오래들고 읽어야하는데 태블릿은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 다음으로 눈이 피로합니다. e북은 흰색 배경에 검은색 글자로 컨텐츠를 표시합니다. 태블릿 디스플레이는 배경을 흰색으로 밝게 표시합니다. 때문에 장시간 응시하고 있으면 눈이 아픕니다. 다크모드를 사용해서 배경을 어둡고 밝은 색으로 글자를 표시한다고하더라도 아무튼 빛이 나는 배경을 응시해야합니다.

출처 : pixabay

그래서 나온게 e북 리더기입니다. 리디페이퍼 같은 e북 리더기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종이에 잉크로 컨텐츠를 인쇄한 것처럼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에 컨텐츠가 표시됩니다. 어두운 곳이 아니라면 백라이트를 켤 필요없이 책 읽듯이 주변 빛을 이용해서 컨텐츠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눈이 덜 피로합니다.

스마트폰 같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범용 컴퓨터가 아닌 독서를 위한 특수목적 기기라서 카메라도 안달려있고, 각종 센서도 안달려있습니다. 덕분에 같은 크기에서 무게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리디페이퍼 (출처 : RIDI)

'리디페이퍼'는 한국 기업인 '리디'에서 출시한 제품으로 2015년 1세대 제품을 출시한 이후 꾸준히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4세대 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리디페이퍼 4세대는 전작보다 넓어진 7인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와 인체공학적인 페이지 넘김 버튼이 탑재됩니다. 안드로이드 10 운영체제가 설치되며 엑시노스 옥타코어 AP를 탑재해 좀 더 부드러운 사용성을 제공해줄 예정입니다.

여기에 국내 e북 리더기 중에는 최초로 IPX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야외에서 책을 읽다가 비가와도 기기가 고장날 염려가 없고, 음료를 쏟아도 괜찮습니다. 내구성이 좀 더 올라갔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디페이퍼 (출처 : RIDI)

저는 리디페이퍼 1세대 제품을 한참 사용했었는데요. 참 만족스럽게 사용했었습니다. 침대 협탁에 두고 자기전에 30분씩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기 좋았었습니다. 지금은 e북 플랫폼을 리디북스에서 밀리의 서재로 갈아타면서 리디페이퍼도 서랍속으로 들어갔는데요. 어짜피 안드로이드가 설치될꺼라면 리디페이퍼에서 다른 앱도 설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도 루팅하면 되는데요. 귀찮아서...)

아무튼 내년 리디페이퍼 4세대가 출시되면 정확한 스펙과 가격을 다시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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