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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모바일

LG 벨벳(Velvet) 공식 스펙, 디자인 공개

by 왕 달팽이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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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5월 7일 발표되는 LG 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LG 벨벳(Velvet)'이 그 모습을 하나둘씩 공개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G시리즈와 V시리즈로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LG 벨벳 (출처 : LG)

지난 번 LG전자의 발표에서 LG는 더 이상 G시리즈나 V시리즈처럼 알파벳을 이용한 모델명이 아닌 'LG 벨벳(Velvet)'처럼 제품의 특징을 반영한 이름으로 브랜딩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링크 : LG 매스프리미엄 폰 "벨벳(VELVET)" 공개, 물방울 카메라와 3D 아크 디자인 적용)

브랜드 이름과 로고, 디자인 정도와 대략적인 가격이 공개되었는데요. 이번에는 LG 벨벳폰의 상세한 스펙까지 공개되었습니다.

 구분 갤럭시 A31 스펙 정보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765, 2.3GHz Ocat-core
메인 메모리(RAM) 8GB LPDDR4X SDRAM
저장공간 128GB UFS 2.1 (MicroSD 최대 2TB)
디스플레이 6.8인치 FHD+(1080x2400) OLED, 20.5:9 화면비
전면카메라 1,600만 화소 (F1.9)
후면카메라

메인 카메라 : 4,800만 화소 (F1.8)
광각 카메라 : 800만 화소 (F2.2), 120도
심도 카메라 : 500만 화소 (F2.4)

'쿼드 비닝 기술 적용', 물방울 디자인

배터리 4,300mAh
크기 / 무게 167.1 x 74 x 7.85 mm, 180g
색상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화이트, 일루전 선셋, 오로라그린
기타 사항 온스크린 지문인식, IP68 방수방진

LG 벨벳(Velvet) 스펙

전반적인 스펙은 삼성이나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견주기는 약간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LG 벨벳의 프로세서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765가 탑재되었습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주로 탑재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보다 한단계 낮은 라인업 제품입니다. 최상급 프로세서가 아닌 그 보다 한단계 낮은 등급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는 점은 100만원이 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들과 경쟁하는 제품은 아닌걸로 판단해도 될 것 같습니다.

메인 메모리(RAM)는 6GB 혹은 8GB가 탑재되었으며, 내장 메모리는 128GB 또는 256GB입니다. MicroSD를 통해서 2TB까지 확장이 가능하긴 합니다.

6.8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FHD+ 해상도를 지원하며, 20.5:9 화면비를 제공합니다.

LG 벨벳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하면, '비 인덕션 카메라 모듈'입니다. 삼성이나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인덕션 디자인을 차용하면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이 더러있습니다. 안 예쁘거든요.

LG 벨벳은 인덕션 디자인을 차용하지 않고 카메라 모듈을 일렬로 배치한 '물방울' 디자인을 차용했습니다.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방울 디자인을 적용한 LG 벨벳의 후면 카메라는 트리플 렌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800만 화소, F1.8의 메인렌즈와 800만 화소, F2.2, 120도의 광각 렌즈, 그리고 500만 화소 F2.4의 심도 렌즈가 탑재되었습니다. 전면 카메라로는 1,600만 화소 F1.9의 렌즈가 장착되었습니다.

공개된 스펙에서 손떨림 보정 기술인 OIS 기술이 보이지 않아 말이 많습니다. 대신 저조도 상황에서 4개의 픽셀을 하나로 묶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쿼드비닝' 기술이 적용되었는데요. 얼마나 보정을 해줄지는 실제 제품 리뷰를 살펴봐야 알 것 같습니다.

LG 벨벳 디자인

피쳐폰 시절 '디자인의 LG'라는 말이 있었죠. 다른 제조사도 예쁜폰들이 많았지만 유독 LG 싸이언(Cyon) 제품에 개성있고 예쁜 디자인의 폰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초콜릿폰, 아이스크림폰, 롤리팝폰 등 다양한 디자인의 피쳐폰 제품들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피쳐폰 시장이 스마트폰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LG의 이런 장점은 사라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뭐 스마트폰 제품 자체가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가운데 애플이냐 삼성이나 LG냐 정도만 구분했으니까요.

LG 벨벳의 발표로 다시금 '디자인의 LG'라는 이름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벨벳이라는 이름자체가 고급스럽고 손에 착감기는 느낌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LG 벨벳 '오로라 화이트'(좌) 색상과 '오로라 그레이'(우) 색상 (출처 : LG)
LG 벨벳 '오로라 그린'(좌) 색상과 '일루전 선셋'(우) 색상 (출처 : LG)

LG 벨벳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등 4가지 색상이 출시됩니다. (후면에 ThinQ 안 붙였으면 좋겠네요 꼭)

LG가 공개했떤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 컨셉 (출처 : LG)

LG 벨벳의 가장 큰 디자인적 특징은 '물방울' 카메라입니다.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형상으로 트리플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를 배치했습니다.

아이폰 11 (출처 : Apple)

아직도 아이폰 11이 공개될 때의 충격은... 

아이폰 인덕션 디자인 패러디

저만 충격이 아니었나봅니다. 

뭐 요즘 잘 나가는 에어팟도 처음에는 콩나물 머리다. 샤워기 헤드다.. 말이 많았지만 결국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고 정말 잘 팔리고 있죠.

삼성 갤럭시 S20 Ultra (출처 : Samsung)

인덕션 디자인도 애플이 시작해서 삼성이 받아주는 느낌인데요. 다른 사람들도 많이 들고 다니면 에어팟처럼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이폰 11 공개 전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일렬로 예쁘게 배열한 예상 디자인도 많았는데요;;)

LG 벨벳 디지철 언베일링 초청장 영상 중 (출처 : LG)

LG 전자는 과감하게 인덕션 디자인을 버리고 물방울 디자인으로 갔습니다. 카메라 성능은 나중에 올라오는 리뷰를 봐야겠지만 디자인은 예뻐보입니다.

오로라 류의 색상과 일루전 선셋 색상이 공개되었는데요. 같은 색상의 제품이라도 사용하는 장소나 시점에 따라 독특하고 개성있는 색상이 연출 된다고 LG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게 가격인데요. 정확하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8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80만원 후반이라면 메리트가 굉장히 떨어질 것 같구요. 80만원대 초반이라면 경쟁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2020.5.5 추가사항

LG 벨벳의 출고가가 확정되었습니다. LG 벨벳은 89만 9800원으로 5월 15일 출시됩니다. 약간 비싸다는 평이 있는데요. iPhone SE 2세대가 5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가 되기 때문에 그런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LG전자는 대신 '2년 후 반납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LG 벨벳을 구입해 사용하다가 24개월이 지난 다음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의 최대 50% 할인을 받는 프로그램입니다. 단, 반납 후 LG 전자의 프리미엄 단말기를 재구매하는 조건이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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