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LG전자 2020년 1분기 실적

by 왕 달팽이 2020. 5. 7.
반응형

LG전자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 72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조 90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8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 상태에서도 1분기 실적은 잘 방어했다는 평가인데요. 선방한 1분기 실적에도 2분기 실적 전망이 어두운 상태라고 합니다.

(단위 : 억원) 2020년 1분기 실적 전년 동기 실적 전년 대비 증감률 전분기 실적 전분기 대비 증감률
매출액 147,278 149.151 -1.3% 160,612 -8.3%
영업이익 10,904 9,006 21.1% 1,018 971.1%
당기순이익 10,867 5,780 88.0% -8,498 흑자전환

(링크 :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란?)

LG전자 1분기 실적

LG전자의 2020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4조 7278억원, 영업이익 1조 904억원, 당기 순이익 1조 867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에도 제법 실적방어를 잘 했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의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LG OLED TV (출처 :LG)

우선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조 9707억원, 영업이익은 32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7% 증가했습니다.

북미와 유럽에서의 영업중단 혹은 영업 축소로 인해 매출액은 줄어들었지만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원가절감, 비용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증가했습니다. 

LG 벨벳 (출처 :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는 매출액 9986억원, 영업손실 23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전자 전체에서 스마트폰 사업이 가장 큰 고민일 수 밖에 없는데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2014년 글로벌 5위 밖으로 밀려난 이후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 판매실적이 부진한데요. LG 전자도 올 1분기 매출 1조원이 무너지면서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C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대비 33.9% 감소하였지만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영업 손실은 28.4% 줄었습니다.

오는 2분기 출시될 LG 벨벳이 LG 전자 MC 사업부의 구세주가 될지 아니면 영업손실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링크 : LG 벨벳(Velvet) 공식 스펙, 디자인 공개 )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1조 3193억원의 매출과 9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차 부품 사업과 ZKW 램프사업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 그램 (출처 : LG전자)

BS(Business Solutions) 사업본부는 1조 709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122억원의 영업 이익을 거뒀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3% 증가했습니다. 노트북 등의 IT 제품의 판매량 증가와 태양광 모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실적을 잘 방어한 LG전자이지만 2분기 실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글로벌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코로나 19 확산 영향이 2분기 들어 본격화되었기 때문인데요. 특히 도쿄 올림픽 연기와 유로시리즈, 챔피언스리그, EPL 등의 스포츠 리그 연기는 LG 전자의 TV 판매량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됩니다.

MC 사업본부는 LG 벨벳을 출시하며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을 도모하고 있지만 시장에 얼마나 잘 먹힐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BS 사업부는 언택트 기조가 확산되면서 노트북 등 원격 교육과 재택근무에 필요한 장비 판매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