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2018년 8월 18일 방문했던 기록을 기반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여주 아울렛에 다녀오기 위해 나들이를 나왔다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유명 한정식집으로 알려진 '청목'에 들렸습니다.
이천은 쌀로 유명하죠. 그래서 유명한 이천쌀로 만든 한정식집도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나랏님 이천쌀밥'과 '청목' 두 한정식집이 제일 유명합니다. 자동차로 길을 지나다가 제일 먼저 눈에 보인 '청목'을 선택했습니다.
유명 한정식집은 역시 다른지 점심시간에 주차장부터 붐볐습니다.
한참 점심을 먹을 시간에 도착하긴 했지만 벌써부터 24명이 대기중이었습니다. ;;; 유명한 한정식 맛집은 역시 다른가봅니다.
대기가 24팀이나 있었지만 '청목'의 테이블 숫자가 많아서 그런지 금방금방 빠져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한정식집 청목의 테이블은 일반적인 식탁처럼 평평하지 않고 가운데가 움푹 패여있었습니다. 나중에 음식이 나왔을 때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룸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테이블 간 파티션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오픈되어 있는 공간에 테이블을 설치하는 것보다는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물컵에도 청목!!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ㅎㅎ
간장게장 정식 2인분과 그릴 돼지 불고기 한상 정식 2개를 주문했습니다. 그랠 돼지 불고기 한상 정식은 고추장 양념 직화구이로 주문했습니다.
함께 청목에 방문했던 지인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드디어 한상 차림이 나왔습니다. 청목의 테이블이 가운데가 움푹 패인 이유가 바로 여기있습니다.
청목의 한상 차림은 정말 한상 차려서 나옵니다. 차려서 나온 상은 그대로 움푹 패인 곳으로 세팅이 됩니다. 반찬을 위에 올린채 스윽 집어 넣으면 세팅이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말입니다. 신기한 시스템입니다. ㅋㅋㅋ
한정식 가격에 비해서 정말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며 양도 매우 푸짐해보였습니다. 상다리 휘어지게 밥상을 차렸다는 말이 어떤 말인지 느껴지도록 많은 양의 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이 반찬들 중에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리필이 가능합니다. 뭐가 리필가능한지 물어보시고 다시 달라고 하면 더 줍니다.
요것은 간장 게장과 고추장 돼지 불고기입니다. 메인 요리이지만 다른 기본 반찬들에 묻혀버립니다. ㅋㅋ
조미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는지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반찬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나 전이 맛있어서 다 먹고 다시 달라고해서 또 먹었습니다. ㅎㅎ
콩나물과 호박 나물, 잡채, 생선 조림, 김, 백김치 등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었습니다.
보쌈도 맛있었고
꽁치구이도 맛있었습니다. 꽁치구이는 4토막이 나와서 1인당 하나씩 먹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
생선 조림도 나왔는데, 조림은 저와 잘 맛지 않아서... 양념은 맛있었는데 조림 생선의 뼈가 너무 거슬렸습니다 ㅜ
'청목' 한정식의 백미는 역시 이천쌀로 만든 돌솥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탱글탱글한 쌀알이 살아있는 이천 돌솥밥이야말로 '청목' 한정식의 최고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솥밥을 이렇게 덜어먹고
돌솥에 눌러붙은 누룽지를 숭늉으로 해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돌솥밥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무리 많이 먹어도 누룽지 숭늉을 해먹으면 소화가 다되는 것 같습니다.
이천의 한정식 '청목'의 영업시간은 매일 10:00 ~ 21:00입니다. 연중 명절 당일 휴무입니다.
다음에도 여주 아울렛이나 이천에 들릴일이 있으면 점심먹으로 꼭 오고 싶은 맛집입니다.!!
'청목'에서 점심을 든든히 먹고 넓디 넓은 여주 아울렛을 돌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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