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억만년만에 아웃백에 갈 일이 생겨서 아웃백 범계역점을 방문했습니다. 몇 년전에 회식으로 아웃백에 방문한 이후로 처음입니다. ㅋㅋ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평촌점은 범계역 로데오 거리 끄트막에 있습니다.
아직도 조금 늦은 시간에 왔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테이블에 있었습니다.
아웃백의 메뉴 선택은 요즘에도 어렵습니다. 이걸 시키면 어떻고, 저걸 시키면 어떻고 어떤게 더 싸고 한참을 고민하면서 주문을 했습니다. 오더 담당 직원이 주문을 받는데 “이렇게 시키실 꺼면 이렇게 이렇게 시키시는게 좋지 않을까요..”라고 제안을 해주셔서 그렇게 시켰습니다.
아직도 제가 뭘 시켰는지 모릅니다. ㅋㅋ
맛있는 아웃백 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빵과 함께 스프도 나왔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까지 빵으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빵은 더 달라고 할 수 있으니 마음껏 먹으면 됩니다. ㅋㅋ
음료로 시켰던 톡 쏘는 오렌지 에이드가 나왔습니다. 메인 메뉴가 생각보다 늦게 나와서 빵을 한번 더 달라고 했고, 음료도 다마셨습니다.
오렌지 에이드를 다 마시고 콜라로 다시 리필했습니다. ㅋㅋ
우리가 시킨 세트 메뉴가 나왔습니다.
두툼한 스테이크가 뜨겁게 달궈진 접시에 나왔습니다.
미디움 레어로 주문한 스테이크를 열심히 썰어서 먹습니다. 빨간색 고기가 부드러웠습니다.
투움바 파스타도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크림 맛이 좋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베이컨과 감자 튀김 그리고 치즈가 얹어진 메뉴입니다. 8시가 넘어서 먹는 저녁식사라 배가 고팠습니다 ㅜㅜ. 순식간에 메뉴들을 해치워 버렸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녹차를 테이크아웃 했습니다. 뭔가 양이 아쉬워서 2차로 다른 음식점을 가기 위해서 빠르게 나왔습니다.
2차로 갈 음식점은 평촌역에 있는 "한성집"이라는 고기집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음식점인데요. 삼겹살이나 목살을 파는 일반 고깃집이 아니라 돼지 껍데기, 가오리살 같은 특수부위를 파는 음식점입니다. 밥으로 고기를 먹기엔 애매하고 술 안주로 후식 비슷하게 먹기에 좋을 것 같아서 왔습니다.
껍데기를 주문하고 불이 들어왔습니다. 화력이 강력한 번개탄이 들어왔습니다.
밑 반찬이 깔렸습니다. 불판이 특이했는데요. 저건 철근 아닌가요? ㅋㅋ
돼지 껍데기는 익으면서 팍팍 튀는게 문제인데, 한성집에서는 이렇게 돼지 껍데기를 눌러주는 도구를 사용했습니다. 역시나 철근 같은걸로 만들었는데 돼지껍데기가 한번도 튀지 않았습니다.
돼지 껍데기는 직원분이 와서 구워줬습니다. 숙련된 직원이 맛있게 구워주는 돼지껍데기, 우리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주 한잔씩 하면 됩니다
노릇노릇 쫄깃 쫄깃하게 익은 돼지껍데기가 정말 예쁩니다. ㅋㅋ
다 익은 돼지 껍데기를 잘라주십니다. 우리는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잘 익은 돼지껍데기를 먹기만 하면 됩니다. ㅎㅎ
이렇게 맛있는 돼지 껍데기가 단돈 7,000원입니다. +_+
이제 장마철인데, 비오는 날 술 한잔 땡길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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