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민국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634만원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9월 22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근로자 1544만 명의 연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634만원이었다고 발표했다. 전년인 2017년 3475만원보다 159만원 증가한 수치로 약 4.6% 증가했다. 연봉에는 기본급에 연장, 야간, 휴일 근로 수당, 연간 상여금과 성과급 등 근로자들이 받은 급여를 모두 합한 수치를 기준으로 했다.
억대 연봉자 수 - 3.2%
급여생활을 하는 샐러리맨의 목표인 '억대연봉'을 달성한 근로자는 49만 명으로 전체의 3.2%에 해당한다고 한다. 억대 연봉자의 수는 전년도 44만명에 비해 11.4%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의 연봉을 10분위로 나눴을 때, 상위 10%에 들기 위해서는 6950만원 이상의 급여를 수령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분위는 5062만원, 8분위는 4064만원 이상을 받아야 하며, 절반 이상인 5분위의 경우 2434만원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이 가장 낮은 1분위의 경우 72만원으로 나타났는데, 1분위와 2분위 소득은 특수한 경우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는 3분위부터 생각하면 될 것 같다. 7, 8, 9, 10분위 근로자들의 연봉이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차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간 평균 연봉 격차는 2865만원에서 2716만원으로 149만원 축소되었다.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6487만원이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771만원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상승의 효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근로소득 차이가 약간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먼 것 같다.
전체 분위별 평균 연봉을 보면, 10분위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은 9931만원, 9분위 5893만원, 8분위8분위 4528만원, 7분위 3701만원, 6분위 3105만원, 5분위 2639만원, 4분위 2290만원, 3분위 1988만원, 2분위 1562만원, 1분위 689만원이었다.
분위별 평균 연봉 인상률은 3분위가 10.4%로 가장 높았고, 2분위가 10.3%, 4분위가 7.0% 등으로 낮은 분위에서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10분위의 경우에도 3.2%, 9분위 3.1%, 8분위 3.7% 등 상위 근로소득자들도 3%대의 연봉상승률을 보였다.
금액별 근로자수를 추려보면, 1억 이상은 49만명(3.2%), 8000만~1억 56만명(3.6%), 6000만~8000만 116만명(7.5%), 4000만~6000만 253만명(16.4%), 2000만~4000만 678만명(43.9%), 2000만원 미만 392만명(25.4%)로 나타났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