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회사에 다니고 싶은 마음은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이나 마찬가지일겁니다. 특이 이번 코로나 19 유행 사례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이 나뉘면서 어느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과 취업 준비생을 위한 인터넷 미디어 사이트인 '잡플래닛'에서 2020년 가장 다니고 싶은 기업에 대한 조사를 했습니다.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10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설문에서 카카오가 네이버, 삼성, SK, CJ를 제치고 가장 다니고 싶은 국내 기업 순위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잡플래닛은 입사하고 싶은 기업을 최대 3개까지 고를 수 있는 설문을 진행했으며,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모두 가장 다니고 싶은 국내 기업 1위로 카카오를 꼽았습니다. 응답 비율은 약간 차이가 났는데요. 취업 준비생의 20.3%가 카카오를 선택했고, 직장인은 25.2%가 카카오를 선택했습니다. 그 뒤를 네이버가 취업준비생의 16.3%, 직장인의 19.7%의 선택을 받아 다니고 싶은 국내기업 2위에 올랐습니다. 그 뒤를 전통적인 대기업인 삼성과 SK, CJ가 각각 뒤를 이었습니다.
취업 준비생의 경우 직장인에 비해 다른 대기업들을 고루 선택한 모습입니다. 직장인의 경우 카카오와 네이버로의 편향이 취업 준비생보다는 조금 더 높았습니다.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이 기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역시나 '급여'가 29.4%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복지(24.6%), 워라밸(20.2%), 사내 문화 (18.1%), 승진 기회 및 가능성 (5.6%)이 이었습니다.
취업준비생이 희망하는 연봉 수준에 대한 조사도 있었는데요. 32.3%의 취업 준비생들이 3000만원 ~ 3500만원의 연봉을 희망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현실적인 초봉 수준에 맞춰지고 있는데요. 각 기업들의 신입 초봉 수준은 어느정도 잘 공유가 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한, 연봉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는 생각에서 연봉도 좋지만 다양한 근무 조건들이 기업 만족도에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구직자들 혹은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의 대기업 선호도는 높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대기업들보다는 네이버나 카카오 같이 자율성을 강조하는 비교적 젋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 유행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기업들의 숫자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무리 대기업이라고해도 이제는 우수한 인재를 얻기 위해서 자신의 이름값만을 내세우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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