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의 댓글이 개편되었습니다. 3월 19일부터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활동 이력이 공개됩니다. 네이버 뉴스는 지난 3월 9일 뉴스 서비스 공지사항을 통해 3월 19일부터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활동이력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링크 : 3월19일부터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과 활동이력이 공개됩니다 - 네이버 뉴스 공지) 오늘부로 이 내용이 적용되었습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
1.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자의 닉네임 공개
네이버 뉴스 댓글의 작성자 닉네임과 프로필이 공개됩니다. 아이디가 공개되는 것은 아니고 사용자가 직접 등록한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이 뉴스 댓글에서 공개되는 형식입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 창에서 아이디를 선택하면 화면 오른쪽에 댓글러의 프로필과 닉네임 정보창이 나타납니다. 이를 통해서 댓글 작성자의 아이덴티티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자의 정확한 아이디는 지금처럼 마스킹된 상태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아이디 앞 자리만 노출되어도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을 통해 어느정도 동일한 댓글러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SNS 계정 같은것도 여기에 연동이되면 재밌었을텐데 아쉽네요)
네이버 뉴스 댓글러의 프로필과 댓글 작성 이력
2. 네이버 뉴스 댓글의 작성 이력 공개
이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댓글을 달고 다니는 소위 '댓글알바'인지, 악의적으로 악플만 달고 다니는 악플러인지 알 수 있게 될것 같습니다. 또 한, 어느정도는 이 사람의 정치성향도 댓글 목록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런 댓글 목록뿐만 아니라 현재 게시중인 댓글 수, 받은 공감 수, 삭제한 댓글 수 같은 통계정보도 제공됩니다.(삭제한 댓글 비율은 3월 19일 이후 삭제분부터 집계될 예정입니다.)
3. 가입후 7일 이후부터 댓글 작성 가능
이건 몰랐는데 소셜계정을 통해 네이버에 가입한 아이디는 이미 뉴스 댓글 활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3월 19일부로 신규 가입하는 이용자는 가입후 7일이 지나야 뉴스 댓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제한조치가 들어갔습니다.
회원가입을 하고 단기간에 다량의 댓글 작성을 하고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다만, 실명확인한 아이디는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4. AI 기술을 통한 악플 제거 반영 예정
이번 뉴스 댓글 개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서 악플을 제거하고 악플러들을 필터링하는 기능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한 특정 댓글러의 글을 차단하는 기능도 빠른시일내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달라지는 네이버 뉴스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미 연예뉴스의 댓글 기능을 폐지했습니다. 또 한, 선거기간에 포털이 공정한 선거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실시간 검색어도 폐지하고 인물관련 연관 검색어도 많이 손볼 예정입니다. (카카오는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를 전면 폐지했습니다.)
뉴스가 정말 뉴스 정보를 소비하고 관련된 내용에 대한 건강한 토론의 장으로 다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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