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북에어' 신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2020년형 맥북에어는 전작에 비해 최대 2배 가량 빨라진 성능과 최대 2배 늘어난 저장공간으로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애플 기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가겨부담은 어느정도 낮추게 되었습니다.
맥북에어 2020년형 (출처 : 애플)
애플이 제공하는 맥OS의 사용자 경험을 10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맥북에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사양의 노트북까지 필요하지 않은 라이트 유저들에겐 맥북에어가 최적의 선택이죠. 게다가 날렵하게 깎인 알루미늄 소재의 바디와 힌지쪽으로 갈 수록 두꺼워지는 물방울 모양의 디자인은 맥북에어를 '예뻐서' 사는 사람까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맥북에어 2020 - 빨라진 성능
맥북에어 2020에는 10세대 인텔 코어 CPU가 적용되었습니다. 기본모델은 1.1GHz 듀얼코어 i3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터보부스트 기능 동작시 3.2GHz까지 클럭수가 올라갑니다. CPU 칩은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최대 1.2GHz 쿼드코어 i7 프로세서까지 선택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쿼드코어 i7 프로세서는 1.2GHz 클럭에 터보부스트 동작시 3.8GHz까지 클럭이 올라갑니다.
맥북에어 2020년형 (출처 : 애플)
2020년 모델에 쿼드코어 칩을 탑재하는 것은 맥북에어 시리즈 최초라고 합니다. 쿼드코어 칩을 탑재하여 새로운 맥북에어는 전작 대비 2배 빨라진 성능을 갖게 됩니다.
CPU에 함께 탑재되어 있는 내장 그래픽 칩인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는 최대 80% 빨라진 성능을 제공합니다.
맥북에어 2020년형 (출처 : 애플)
맥북에어 2020 - 저장공간이 두배로
두 배로 늘어난 건 CPU 뿐만 아닙니다. 저장공간 역시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맥북에어 기본 모델의 저장공간이 기존 128GB에서 256GB로 두 배 많아졌고, 최대 2TB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는 모두 SSD이며 2TB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800의 가격이 추가됩니다.
맥북에어 2020년형 (출처 : 애플)
그 밖에 스펙들
맥북에어 2020에는 1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지원되는 해상도는 2560x1600이며, 인치단 227 픽셀을 지원하여 이미지와 텍스트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변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트루톤 옵션'을 넣었습니다.
제품의 무게는 1.29kg이며, 맥북에어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물방울 디자인이 적용되어 키보드쪽은 뾰족하고, 힌지쪽으로 갈 수록 두꺼워지는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최근 맥북프로가 도입한 가위식 키보드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요 몇 년동안 '나비식' 키보드가 적용되었는데요. 나비식 키보드의 악명높은 타격감은 이제 새로운 맥북제품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나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맥북프로는... ㅜㅜ) 키 스트로크가 나비식의 0.45mm보다 길어진 1mm로 키를 누르는 감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 맥북프로 레티나의 키감과 비슷해졌다는 평입니다.
타이핑 소음도 줄어들었으며, 화살표 키가 T자형으로 배열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요구를 잘 반영한 모습입니다.
맥북에어 2020년형 가격정보
가격과 출시 정보
맥북에어의 가장 기본모델의 경우 $999로 저렴해졌습니다. 미국의 경우이지만 맥북 제품을 1,000달러도 안되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는데요. 한국 애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한국에서는 132만원부터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용으로 구입하면 더 저렴해져서 $899의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색상은 3가지로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가 판매됩니다.
100만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에 맥북을 만나 볼 수 있는 맥북에어의 새제품이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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