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공개한 최신폰인 P40 시리즈에는 더 이상 구글의 서비스들이 탑재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아닌 자체개발한 EMUI 10.1 운영체제가 설치될 예정이며, 구글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지메일이나 구글 맵 같은 서비스는 물론이고 음성비서 앱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도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화웨이는 대신 직접 개발한 '셀리아(Celia)'를 탑재했습니다. 화웨이가 만든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앱인 셀리아(Celia)는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용자는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셀리아를 호출해 다양한 기능들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날씨 정보 확인, 문자, 전화 시작, 일정 알림 설정, 음악 재생, 번역 등을 음성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 셀리아 (출처 : 9to5google) |
대략 초기버전의 시리나 초기버전의 구글 어시스턴트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화웨이는 작년 처음으로 셀리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당시에는 중국어를 인식하는 음성 비서인 Xiaoyi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후 셀리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화웨이 디바이스에 탑재되었습니다.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Hey Celia'라는 음성을 이용해 셀리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셀리아는 화웨이 디바이스에 탑재된 AI 렌즈를 이용해 음식을 식별하거나 칼로리를 추정하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웨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폰 이외의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셀리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셀리아는 4월 7일 EMUI 10.1 버전이 정식 출시되면, OTA 업데이트를 통해 화웨이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탈 구글을 선언하고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화웨이가 열심이 구글과 비슷한 서비스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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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9to5google.com/2020/03/26/huawei-celia-google-assistant-iphone-p40-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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