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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Dyson)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인공호흡기 생산

by 꼬마낙타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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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는 발생초기 '우한폐렴'이라고 불릴 정도로 폐렴 증상을 대표 증상으로 갖습니다. 중증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경우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인공호흡기를 통해 외부에서 호흡을 시켜주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시간을 벌어줘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환자로 인해 병상이 모자르게 되었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살아날 수 있는 환자가 사망하는 '의료붕괴'에 이르는 나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흡을 도와주는 인공호흡기는 감염을 예방하는 손소독제와 마스크 못지 않게 중요한 전략 물품입니다. 일반 환자가 통상 3~4일 정도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반면, 코로나19 환자는 11일에서 최대 21일 정도 호흡기를 사용합니다. 환자가 늘어나기도했고 한명의 환자가 사용하는 시간도 더 긴 상황이기 때문에 인공호흡기는 더 많이 필요합니다.

유럽의 경우를 살펴보면, 인접한 국가인 독일과 이탈리아의 극명하게 차이나는 치명율은 인공호흡기를 갖춘 의료시설의 차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이슨의 인공호흡기 '코벤트(CoVent)'다이슨의 인공호흡기 '코벤트(CoVent)'

다이슨 인공호흡기 생산

이러한 가운데 영국의 진공청소기 업체 '다이슨(Dyson)'이 인공호흡기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로부터 인공호흡기를 개발해달라는 요청을 받은지 10일만에 새로운 형태의 인공호흡기인 '코벤트(CoVent)'의 설계를 완료하고 생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다이슨은 1만 5000대의 인공호흡기를 생산하여 1만대는 영국정부에 납품하고, 5000대를 국제 기구와 병원 등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인 Ford, GM, Tesla 등이 인공호흡기 생산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확진자 수가 10만명이 넘으면서 세계 최대의 감염국이 되었습니다. 이에 미국에 위치하고 있는 제조업체들이 인공호흡기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트럼프에 의하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여 이들 자동차 기업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명령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트위터를 통해서요...)

다이슨은 이례적으로 빠르게 인공호흡기 생산 시설을 갖췄는데요.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던 기업이 아닌 일반 제조기업이 제조공정을 변경하는데 일반적으로 3개월 가량이 걸린다고 합니다. 미국의 자동차 기업들도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데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이슨은 이 어려운걸 10일만에 해냈습니다.

경기침체로 가동이 안되는 라인에서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마스크나 인공호흡기 같은 장비를 생산해낸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세계가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전시상황이니 전시상황처럼 제조업체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네요. 착한 기업은 코로나 종식 이후 많이 사서 혼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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