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시말하면 2020년 1분기가 마무리 된 거죠.
상장 기업이나 비상장 기업 중에서도 규모가 있는 기업은 분기별로 경영실적 발표를 합니다. 경영실적에서 각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주로 언급됩니다. 기업이 분기에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용어인데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매출액
매출액은 기업이 제품이나 상품, 서비스를 판매하고 얻은 대가입니다.
예를들어, A전자가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100대 팔았으면 매출액은 100 * 100만원 = 1억원이 됩니다.
영업이익
영업이익은 영업활동을 통해 기업이 순수하게 남긴 이익을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판매관리비)를 제외한 금액을 영업이익이라고 합니다.
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판관비
계산식에서 매출원가는 제품을 만들거나 상품을 구입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의미합니다. 판관비 혹은 판매관리비는 상품의 판매활동이나 기업의 유지, 관리를 위해 지출된 비용을 말합니다. 주로 인건비와 세금, 공과금,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등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A전자가 100만원짜리 스마트폰을 100개 팔아서 1억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했을 때,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부품들을 구입하는데 3,000만원을 썼고, 종업원들의 인건비와 마케팅비, 세금 등 판매관리비로 3,000만원을 썼다면, 영업이익은 4,000만원이 됩니다.
A전자가 스마트폰이라는 주력 사업 활동을 통해서 4,000만원을 남기게 된겁니다.
당기순이익
영업이익은 주력 사업에서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기업은 영업외에 다양한 형태로 자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을 수도 있고, 판매대금으로 받은 돈을 외환으로 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공장을 짓기위해 매입했던 부동산 자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이런 모든 자산들의 변동을 다 고려한 실제 기업의 자산변동을 의미합니다.
당기순이익 = 영업이익 + 금융손익 + 영업외손익
금융손익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수익이나 증권에서 나오는 배당금 수익, 가지고 있던 외환거래를 통해 얻은 환차익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서 얻어진 손익을 의미합니다. (손실이 났을 수도 있습니다.)
영업외손익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해서 들어오는 손익을 의미합니다. 공장을 짓기 위해 매입했던 공장부지의 땅값이 많이 올라서 공장을 짓는 대신 다시 팔아서 수익을 얻은 경우 당기순이익에 합산이 됩니다.
영업이익이 기업의 영업활동만을 보고 있다면 당기순이익은 기업의 모든 자산변동을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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