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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채권의 신용등급 분류(투자등급, 투기등급)와 하이일드 채권

by 꼬마낙타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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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를 보면 채권의 신용등급에 대해서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투자등급의 채권과 투기등급의 채권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으며, 하이일드 채권이라는 단어도 경제 신문에서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의 신용점수처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신용등급을 의미하는 것 같은데요. 신용등급의 분류와 의미 그리고 하이일드 채권이란 무엇인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채권 신용등급

채권이란 필요한 자금을 타인으로부터 조달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개인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듯이 돈이 필요한 회사는 채권을 발행해 시장에 판매하여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채권에는 언제까지 자금을 사용할지에 대한 만기일 정보와 얼마의 이자를 지급할지에 대한 정보가 함께 적혀있는 일종의 차용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때 가장 중요한게 신용도입니다. 돈을 떼먹거나 망해버릴 사람에게 돈을 싼 값에 빌려줄 바보는 없겠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곧 망할 것 같은 기업에 싼 값에 돈을 빌려줄 사람은 없을 겁니다.

문제는 채권시장에서 돈을 빌려주는 개인 투자자들은 그 기업이 곳 망할 것 같은지 어떤지를 알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심지어는 기업이 돈을 빌리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영상 부실을 숨길 수도 있겠죠. 따라서 공신력있는 평가기관이 개인 신용점수를 매기듯이 채권을 발행하는 회사의 신용도를 매겨주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채권 투자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경제기사에서 AAA, AA, BBB 같은 기호가 바로 신용평가 회사가 채권의 신용등급을 매길 때 사용하는 등급입니다.

신용평가 회사는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이나 금융회사의 재무 상황과 경제적 환경 등을 고려해서 채권 발행자의 신용을 등급으로 평가해줍니다. 신용평가회사는 신용 평가를 의뢰한 채권 발행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평가 결과를 제공합니다. 채권 발행을 하고 싶은 기업이 수수료를 지불하고 신용평가를 의뢰하는 이유는 신용등급이 매겨져 있어야 시장으로부터 투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대표적인 신용 평가사로는 무디스(Moody's),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Fitch)가 있고, 우리나라에는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가 있습니다.

채권의 신용등급 분류

신용평가 회사는 채권 발행 기업의 상환 능력과 부도 확률에 따라 AAA, AA 등의 신용등급을 매깁니다. 신용도가 높은 채권은 부도확률이 낮기 때문에 적은 이자를 지불하면서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각 기업들은 최대한 우량한 등급에 머무르려고 노력을 합니다.

채권 신용등급은 단기와 장기 신용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장기 신용등급은 발행 당시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 채권에 대해 부여되며, 단기 신용등급은 만기가 1년 미만일 경우에 부여합니다.

신용 등급은 신용 평가회사마다 다르게 표기되지만 대부분은 알파벳으로 표기합니다. 국내 신용 평가사는 장기 신용등급을 AAA, AA, A, BBB, BB, B, CCC, CC, C, D 같이 10개의 등급에 각 기호를 매겨 구분하고 있습니다. 단기 신용등급은 A1, A2, A3, B, C, D의 6개 등급으로 나누어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체계가 기본을 이루고 있으며 +, - 같은 기호가 붙어 등급의 상하를 가르기도 합니다.

AAA가 가장 신용이 높은 안정적인 등급이며, D 쪽으로 갈 수록 부도가 날 확률이 높은 채권으로 분류됩니다. 

투자등급 

AAA

AA+

AA

AA-

A+

A

A-

BBB+

BBB

BBB-

 투기등급

BB+

BB

BB-

B+

B

B-

CCC

CC

C

상환불능상태

D


투자등급과 투기등급

AAA등급에서 BBB등급까지는 안정적으로 원리금을 상환할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어 '투자등급'으로 분류되며 BB 등급부터 C 등급까지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투기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크게 두 단계인 '투자등급'과 '투기등급'으로 나누는 이유는 BBB- 등급과 BB+ 등급 사이에 꽤나 큰 부도율 격차가 난다는 관행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BBB- 등급에서 BB+ 등급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안정적으로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들게 됩니다. 미국이 회사채 시장의 신용경색을 막기 위해 SPV를 통해 회사채 매입을 할 때도 투자등급의 회사채만 허용이 됩니다. 따라서 투자등급이냐 투기등급이냐에 따라 채권발행회사의 자금조달 능력이 매우 차이나게 됩니다.


하이일드 채권

하이일드 채권은 고수익 채권을 의미합니다. 이자율이 높은 채권을 '하이일드채권'이라고 하는데요. 위에서 말했듯이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은 이자를 많이 지불해야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도가 낮은 고위험 채권을 의미합니다. 위 분류에서는 '투기등급' 채권이 '하이일드 채권'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각 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하이일드 채권의 평가가 더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경기가 안좋아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강등당한 '추락천사(Fallen Angel)' 채권이 생기면서 기존 하이일드 채권의 투자 매력도가 매우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래부터 투기등급에 있던 채권보다는 투자등급에 있다가 강등당한 채권이 고위험 채권중에는 그나마 더 안전하기 때문에 시장의 자금이 몰리는 것이죠. 반대로 기존 하이일드 채권은 이런 추락천사 때문에 자금을 조달하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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