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38개국의 군사력을 비교하는 미국의 민간 평가사이트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 순위가 발표되었습니다. 지난 9일 GFP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이 세계 군사력 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2017년 11위에서 5계단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고 순위입니다.
글로벌파이어파워(GFP)는 전차나 전투기, 함정 등 동원 가능한 전력과 인구수와 경제력, 국방비 지출 등 '전쟁 수행 능력'도 합산해서 세계 군사력 순위를 평가합니다. 한국은 군복무 기간 축소를 통해 병력은 감축하면서도 국방예산을 꾸준히 증가시켜 질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의 올해 국방 예산은 50조원이 넘었습니다.
세계 군사력 순위
세계 군사력 순위 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순위 |
국가 |
변동 |
1위 |
미국 |
- |
2위 |
러시아 |
- |
3위 |
중국 |
- |
4위 |
인도 |
- |
5위 |
일본 |
1단계 상승 |
6위 |
한국 |
1단계 상승 |
7위 |
프랑스 |
2단계 하락 |
8위 |
영국 |
- |
9위 |
이집트 |
3단계 상승 |
10위 | 브라질 | 3단계 상승 |
군사력 1위는 천조국, 미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위는 러시아, 3위는 중국이고 4위는 인도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뒤를 동아시아의 일본과 한국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럽 지역의 군사력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군사력이 7위, 영국이 8위, 독일이 13위에 자리했습니다. 프랑스는 지난번보다 2단계 하락했고, 독일은 3단계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2017년 기준 프랑스가 5위, 영국이 6위, 독일이 9위였던 것을 생각하면 꾸준하게 하락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군사력 보다는 경제 문제가 더 중요했고, 유럽 내에서의 분쟁이 없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일본의 약진과 북한의 하락
일본은 2017년 순위에서 7위였지만 매년 순위를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를 꿈꾸는 일본은 올 해 60조원의 국방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다만 이 격차는 점점 좁혀지고 있으며, 몇 년안에 비슷한 수준으로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정규군은 25만명, 예비군은 5만 6천명으로 한국의 58만명과 310만명 대비 많이 적은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육군 병력은 일본에 비해 월등히 앞서있다는 평가인데요. 해군과 공군력을 비교해보자면 구축함이 40척과 12척, 대형 수송함이 4척과 2축, 항공기가 1561기와 1649기로 서로 비슷하거나 일본이 약간 앞서는 규모입니다. 이 밖에도 일본이 첨단 무기 도입과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북한의 경우 7위가 하락한 25위에 기록되었습니다. 뉴스로만 보면 미사일도 쏘고 방사포도 쏘는 등 무기 개발에 힘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러한 순위 변동은 국방 예산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국방예산으로 남한의 3.6% 정도 되는 금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정규군은 128만명으로 남한의 58만명보다 2배 가량 많은 숫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무기간이 긴 탓인지 예비군의 규모는 60만명으로 남한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북한의 전차 수는 6045대로 남한의 2614대 보다 2배 많습니다. 하지만 재래식 무기이기 때문에 전투력에서는 많이 떨어진다는 평인 것 같습니다.
공군력은 북한의 전투기가 458기, 남한의 전투기가 414기로 숫자는 비슷하지만 역시 북한은 오래된 무기 위주이며, 그나마도 항공유 부족으로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합니다.
북한의 경우 국방 예산을 증액하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남한과 벌어지는 군사력 격차를 탄도 미사일이나 대구경 방사포 등의 비대칭 전력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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