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0년형 맥북프로 13인치 신제품을 지난 4일 공개했습니다. 맥북프로는 일반사용자뿐만 아니라 개발자나 디자이너같이 전문가들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고성능을 내는 애플의 프리미엄 노트북 제품입니다.
2020년형 맥북프로 13인치 성능
2020년형 맥북프로 13인치는 인텔의 10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소 1.4GHz로 동작하는 14나노 기반 인텔 8세대 코어를 선택하거나 최소 2.0GHz로 동작하는 10세대 프로세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0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최대 4.1GHz의 터보 부스트 속도를 갖습니다.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전 세대 대비 최대 80% 빨라진 4K 동영상 편집 성능을 얻을 수 있으며, 최대 6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8세대 코어를 사용할 경우 8GB 혹은 16GB 용량의 2133MHz LPDDR3 메인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선택할 경우 16GB 혹은 32GB 용량의 3733MHz LPDDR4X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늘어난 RAM 용량이 참 마음에 드는데요. 왠만하면 10세대 프로세서 제품으로 선택해야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지도 늘어났는데요. 기본 사양으로 256GB SSD가 탑재되었으며 최대 4TB까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2020년형 맥북프로 13인치 제품에는 13.3인치 IPS 패널이 사용되었습니다. IPS 패널의 특성상 시야각이 넓어서 상하좌우 어디서 화면을 보더라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최대 2,560x1,600의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썬더볼트 포트를 이용해 6K(6016x3384) 고해상도 모니터 1대와 4K(4096x2304) 모니터 2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늘어난 메모리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전작 맥북프로에서 아쉬웠던 키보드입니다. 2020년형 맥북프로 13인치 제품에는 개선된 가위식 키보드가 탑재되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맥북프로에는 나비식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키감이 극악입니다;; 거짓말 보태면 책상 평면에 대고 타이핑하는 느낌이라 오타도 많이 나고 불편했는데요. 가위식 키보드로 돌아가면서 좀 더 편안한 키감과 안정적인 타이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무려!!! ESC 물리버튼이 살아났습니다. 물론 터치바와 터치ID 시스템은 그대로 계승했지만 개발자가 많이 사용하는 키 중 하나인 ESC가 살아났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렇게 F1부터 하나씩 살려가자!!!)
그 밖에 제품의 전반적인 크기와 무게는 전작과 동일합니다.
2020년형 맥북프로 13인치 제품은 국내에서 172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습니다. 10세대 코어 i7에 32GB 메모리 4TB 스토리지를 선택할 경우 가격이 400만원 후반까지 치솟습니다. 역시 애플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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