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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등극

by 꼬마낙타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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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2020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 배터리 사용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 삼성 SDI, SK 이노베이션) 모두 10위권 내에 순위를 올리며 배터리 시장에서 잘 나가고 있습니다.

출처 : SNE 리서치

지난 7일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된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0.4GWh로 전년 대비 14.2% 감소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전세계 곳곳에서 자동차 시장이 침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용량은 5.5GWh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년도 동기 시장 4위에서 1위로 단숨에 뛰어 올랐습니다. 삼성 SDI는 1.2GWh로 전년대비 34% 증가해 6위에서 4위로 상승했으며, SK 이노베이션은 2배 이상 증가한 0.9GWh를 기록해 두 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를 기록한 파나소닉은 테슬라 모델에 대한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습니다. CATL과 BYD 역시 중국 시장의 침체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LG화학은 테슬라 '모델3', 아우디 'E-트론 EV', 르노 '조에' 등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 SDI는 폭스바겐 'e-골프', 파사트 'GTE', BMW '330e'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SK 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쏘울 부스터', 기아 '봉고 1T EV'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점유율을 올리며 점유율 총합을 지난해 16.4%에서 37.5%로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3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8.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급감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글로벌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이 대폭 위축된 것이 영향으로 보입니다.

2분기 점유율이 발표되어봐야 알겠지만 미국과 유럽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 시장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업체들의 점율이 다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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