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발표했던 코드리스 이어폰인 '서피스 이어버즈'가 출시됩니다.
서피스 이어버즈(Surface Earbuds) 제품은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이벤트에서 처음 선보인 후 연말 출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한차례 출시가 연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5월 12일부터 서피스 이어버즈의 판매가 시작됩니다. 판매 가격은 $199(약 24만 4천원)로 발표 당시보다 $50 가량 저렴해졌습니다.
서피스 이어버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자인입니다. 세미오픈형 이어버드 위에 납작한 원반을 올려놓은 듯한 원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매우 독특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인데요. 예쁘다고 칭찬하시는 분들도 있고, '키미테' 아니냐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도 발표 초기에는 콩나물이라고 놀림을 받았지만 결국 시장이 받아들이고 아이폰만큼이나 잘 팔리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죠.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많이 사용하면 인식이 그에 따라 바뀌는 것 같습니다.
터치로 컨트롤 하는 기능이 탑재된 서피스 이어버드이니만큼 터치 영역이 넓어서 사용성이 증가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의 무게는 각각 7.2g이며 충전 케이스는 40g입니다.
무선이어폰의 가장 중요한 스펙은 배터리 성능입니다. 서피스 이어버드는 1회 충전으로 8시간 음악 재생을 할 수 있으며, 충전케이스를 이용해 최대 24시간의 음악재생을 할 수 있습니다. (1회 + 2회충전) 10분 충전으로 1시간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제공됩니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13.6mm의 대구경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었습니다. 세미 오픈형 이어폰의 경우 저음구간이 약할 수 있는데, 커어다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해 이부분을 만회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이어버드 각각에는 두 개의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IPX4 수준의 생활방수가 지원됩니다. 다만 방수 레벨이 높지 않아서 운동용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서피스 이어버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와 연동되어 음성으로 워드, 파워포인트 등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워드와 파워포인트에 있는 받아쓰기 기능과 연동해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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