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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게임즈 엔리얼 엔진 5 공개

연구원 킴루코 2020. 5. 19. 08:54

에픽 게임즈는 지난 14일 차세대 그래픽 기술을 탑재한 게임엔진인 '언리얼 엔진 5'를 공개했습니다. '언리얼 엔진 4' 공개 후 6년만에 새로운 게임엔진을 공개한 것입니다.

언리얼 엔진

언리얼 엔진은 고사양 3D 게임 제작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게임엔진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언리얼 엔진 5는 영화와 실사 같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에픽게임즈는 플레이스테이션 5 테크 데모인 '나나이트 세계의 루멘(Lumen in the Land of Nanite)'을 통해 언리얼 엔진 5의 핵심 기술인  '나나이트'와 '루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나나이트(NANITE)는 가상화된 마이크로폴리곤 지오메트리로, 아티스트들로 하여금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최대치의 섬세한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수억개 또는 수십억 개의 폴리곤으로 구성된 영화 수준의 아트 소스를 언리얼 엔진으로 직접 임포트하고 작업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Zbrush 스컬프팅부터 사진측량 스캔과 CAD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들을 작업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게임내의 오브젝트들을 모델로 만들어서 게임에 넣으면 오브젝트들을 엔진이 하나하나 렌더링해서 화면에 보여줬는데요. 이 작업이 어마어마한 양의 폴리곤들을 렌더링해야하기 때문에 게임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할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컴퓨팅 부하를 줄이기 위해서 게임 개발자들은 모델을 단순화하고 텍스쳐를 단순화시키는 작업을 추가로 해야했습니다. 문제는 이 시간이 게임 개발 시간을 매우 더디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언리얼 엔진 5에서는 이런 작업을 엔진이 자동으로 수행해 개발 단계에서의 부하를 줄여주게 됩니다.

언리얼 엔진의 엄청난 그래픽 (출처 : Unrealengine.com)

루멘(LUMEN)은 오나전한 다이내믹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솔루션으로 장면과 빛의 변화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조명 시스템입니다. 루멘 기술을 이용하면 별도의 레이 트레이싱 하드웨어가 없어도 빛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루멘 시스템을 이용하면 킬로미터에서 밀리미터까지 거대하고 세밀한 환경 속에서 아티스트들이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사람의 눈은 빛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촬영할 때에도 갖가지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고, 다양한 효과를 주는데요. 3D 기술을 이용해 실사같은 화면을 만들어내는 경우에도 이런 조명효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게임엔진에서는 실제 광원에서 나오는 빛의 효과를 모두 계산하기 힘들기 때문에 광원을 곳곳에 숨겨 그럴싸한 화면을 만들어냅니다.

RTX 같이 레이 트레이싱을 도와주는 하드웨어의 도움이 있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아니라면 자연광을 완벽하게 계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루멘은 그 어려운걸 해냈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태양이나 조명 하나만 설정하면 광원에서 나오는 빛과 반사광 효과까지 자연스럽게 계산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언리얼 엔진 데모 (출처 : Unrealengine.com)

예를 들어 하루의 특정 시간에 맞춰 태양의 각도를 바꾸거나, 손전등을 켜고, 천장에 구멍을 냈을 때 스며나오는 간접광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언리얼 에디터를 통해 최종 버전의 게임에서 돌아가는 모습과 똑같이 실시간으로 광원을 움직이면서 완성된 게임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개발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언리얼 엔진 5의 공개로 1인 개발자들도 슈퍼 퀄리티의 게임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후처리들을 게임 엔진에서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입니다.

언리얼 엔진 5는 2021년 초 프리뷰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1년 말에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언리얼 엔진 5는 PS5 등 차세대 콘솔 게임기와 현 세대의 최신 콘솔 게임기, PC와 모바일 운영체제(iOS, 안드로이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한 기존 언리얼 엔진 4와 호환을 지원해 언리얼 엔진 4로 개발한 게임을 별도의 어려운 작업없이 언리얼 엔진 5로 변경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언리얼 엔진 4로 개발한 '포트나이트'를 2021년 중순 언리얼 엔진 5로 변경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언리얼 엔진 5는 게임 등으로 상용화 할 때 프로젝트 당 총 수익이 100만 달러까지는 로열티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한 개발사는 프로젝트 당 최대 5만 달러 상당의 로열티를 면제받을 수 있을 예정입니다. 영세한 개발사들이 마음껏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창의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해주는 정책인데요. 이 정책은 언리얼 엔진 4에도 소급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미 로열티를 지불한 게임은 환불까지 해줄 계획이라고 하네요.

Reference

- https://www.unrealengine.com/ko/blog/a-first-look-at-unreal-engine-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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