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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 13인치 2020 - 탐나는 가격과 무게의 제품

by 꼬마낙타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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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회사 업무 PC로 애플의 'iMac 5K'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집에서는 맥북프로 터치바 15인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 노트 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ㅋㅋ)

맥북 프로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고 다닐 노트북이 없나 싶었는데요. 애플이 올해 출시한 '맥북에어 13인치 2020' 제품을 한번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맥북에어 13인치 2020  (출처 : Apple)

맥북에어 13인치 2020

애플이 올해 공개한 맥북에어 제품은 '맥북에어 13인치 2020'입니다. 2020년형 맥북에어는 전작에 비해 최대 2배 가량 빨라진 성능과 최대 2배 늘어난 저장공간을 제공해 '맥북에어' 브랜드가 갖는 휴대성을 유지하면서 어느정도 성능까지 만족시키려는 노력이 들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애플 기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줄여줬는데요. 무려 100만원 초반대에 맥북을 만나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맥북 프로 급의 고사양 노트북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카페에 앉아서 애플제품을 펼쳐놓고 커피한잔 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기에는 제격인 제품입니다.

맥북에어 13인치 2020  (출처 : Apple)

물론 맥북에어 제품 자체도 굉장히 예쁜데요. 맥북에어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물방울 모양 디자인이 이번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날렵하게 깎인 알루미늄 소재의 바디와 트랙패드쪽에서 힌지쪽으로 갈 수록 두꺼워지는 맥북에어의 디자인은 이번 제품에서도 여전히 예쁘게 적용되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서류봉투에서 꺼냈던 그 감동이 살아있는 디자인이죠.

맥북에어 13인치 2020  (출처 : Apple)

맥북에어 13인치 2020 - 성능

'맥북에어 13인치 2020'에는 인텔 10세대 코어 CPU가 탑재되었습니다. 기본 모델의 경우 1.1GHz 클럭의 듀얼코어 i3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으며, 터보부스트를 통해 3.2GHz까지 클럭속도가 올라갑니다. 프로세서는 금액을 추가하여 최대 1.2GHz 쿼드코어인 인텔 i7 프로세서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 동작 클럭은 1.2GHz이지만 터보부스트 동작을 통해 최대 3.8GHz까지 클럭속도가 올라갑니다.

이번 제품이 맥북에어 제품으로는 최초로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게 된거라는데요. 쿼드코어 칩을 탑재할 경우 맥북에어의 성능이 전작대비 최대 2배까지 빨라진다고 합니다. 

인텔 10세대 CPU에 탑재되어 있는 내장 그래픽 칩셋인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는 전작대비 최대 80% 빨라진 성능을 제공합니다. 물론 썬더볼트 3 포트를 이용해 외장 그래픽 프로세서(eGPU)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성능이 빨라졌다고해도 원래 목적이 고사양의 작업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소프트웨어의 동작을 필요로하는 사용자들이 쓰기에는 여전히 부족하긴합니다. 그런분들은 맥북에어에 고사양의 프로세서를 옵션으로 선택하는게 아니라 맥북 프로로 가는게 맞습니다.

문서작업과 웹 서핑 같이 가벼운 작업을 하기에 유용한 제품입니다.

맥북에어 13인치 2020  (출처 : Apple)

맥북에어 13인치 2020 - 저장공간

성능뿐만 아니라 저장공간도 두배로 늘어났습니다. 맥북 에어 기본 모델의 저장공간은 전작의 128GB에서 256GB로 두 배 늘어났습니다. 또 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2TB까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는데요. 하드디스크가 아닌 SSD가 탑재됩니다. (2TB로 저장공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108만원의 가격이 추가됩니다. 후덜덜하긴 하네요)

저장공간은 많을 수록 좋기는 하지만 256GB 용량도 나쁘지 않습니다. 사진이나 비디오 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들이 주로 용량을 차지하게 될텐데, iCloud나 구글포토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 용량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외장SSD를 별도로 구매해도 되구요.)

저장공간은 옵션 선택에 따라 256GB, 512GB, 1TB, 2TB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각각 27만원, 54만원, 108만원이 추가됩니다.

메인메모리(RAM)은 기본 8GB 3733MHz LPDDR4X 메모리가 탑재되는데요. 27만원의 추가 옵션을 이용해서 16GB 3733MHz LPDDR4X 메모리로 사양을 올릴 수 있습니다.

메모리 선택은 i7으로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이상 기본 옵션을 선택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메인 메모리 용량을 올리면 결국 프로세서의 성능도 같이 올라가야 시너지를 제대로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여러 작업을 돌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정도의 메모리 용량이 필요할까 싶은데요. 여러개를 돌리시는 분이라면 그냥 맥북 프로로 가시는게...

맥북에어 13인치 2020  (출처 : Apple)

맥북에어 13인치 2020 - 디스플레이

맥북에어 13인치 2020에는 13.3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IPS)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2560x1600 해상도, 16:10 화면비가 지원되어 400만개가 넘는 픽셀을 통해 이미지와 텍스트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변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트루톤 옵션'을 넣었는데요. 종이에 인쇄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웹페이지와 이메일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맥북에어 13인치 2020 - 디스플레이 (출처 : Apple)

6016x3384 해상도를 지원하는 외장 6K 모니터 1대를 지원할 수 있으며, 5120x2880 해상도를 지원하는 5K 모니터도 1대까지 지원가능합니다. 4096x2304 해상도를 지원하는 외장 4K 모니터의 경우 최대 2대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맥북에어 13인치 2020 - 그 밖에...

맥북에어의 무게는 1.29kg입니다. LG 그램을 비롯한 많은 노트북들이 1kg 미만의 무게를 갖는 것에 비하면 다소 무겁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요. 휴대성을 강조한 맥북에어의 브랜드를 위해서 좀 더 감량해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에어가 다소 무겁네요. (아마도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다보니 한계가 있나봅니다.)

맥북 에어의 바디는 100% 재사용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집니다. 재사용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노트북들이 무게때문에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하는걸 생각하면 말이죠.

맥북에어 13인치 2020 - 키보드와 트랙패드 (출처 : Apple)

맥북에어 13인치 2020의 가장 큰 개선이라고 할 수 있는건 뭐니뭐니해도 키보드입니다. 맥북프로 16인치 제품에 적용된 가위식 키보드 메커니즘이 맥북에어 13인치 2020에도 탑재되었습니다. 키 스트로크가 나비식의 0.45mm에서 늘어난 1mm가 적용되어 좀 더 편안하고 조용한 키보드 타격감을 제공합니다. 예전 맥북프로 레티나 시절의 키감과 비슷해졌다는 평가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쓰는 맥북은 나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타이핑 감이 최악입니다. 마치 책상에 대고 타이핑을 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ㅜㅜ

키보드 하단에 있는 트랙패드의 크기도 20% 커졌습니다. 'Force Touch' 기능이 들어간 트랙패드는 트랙패드에 가해지는 압력의 미묘한 차이를 구분해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멀티 터치 제스처도 제공되어 맥북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트랙패드의 사용성을 탑재했습니다.

TouchID도 맥북에어에 탑재되었는데요. 맥북 잠금해제를 비밀번호가 아닌 손가락 지문을 이용하는 방식인데요. 타이핑을 직접하는 것보다 손가락을 갖다대는 단순한 동작만하면 되기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잠금해제 뿐만아니라 시스템 설정 변경 같은 곳에서도 지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최대 11시간의 무선 인터넷 사용시간, 애플 TV 앱 동영상 최대 12시간 재생, 30일 대기 시간을 제공하는 49.9Wh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30W USB-C 전원 어댑터를 이용해 충전 가능합니다.

720p 페이스 타임을 지원하는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상단에 탑재되어 있으며, 썬더볼트 3 (USB-C) 포트 2개가 지원됩니다. 블루투스 5.0 무선 기술이 도입되었으며, 802.11ac Wi-Fi 무선 네트워크, IEEE 802.11a/b/g/n 호환 WiFi가 지원됩니다.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었고, Dolby Atmos 재생 지원, 지향성 빔포밍이 적용된 3마이크 어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3.5mm 헤드폰 잭도 지원됩니다.

가장 매력적인건 역시나 가격입니다. 132만원의 가격에 맥북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애플 생태계로 첫 발을 딛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색상은 실버/스페이스 그레이/골드 3가지 색상이 출시되었습니다. (링크 : 맥북에어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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