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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 바뀐다

연구원 킴루코 2020. 6. 15. 05:09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번호 중 지역번호 네자리가 오는 10월부터 폐지될 예정입니다. 행전안전부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갖는 의미를 줄이는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26일 입법 예고했습니다.

주민등록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만들 때, 지역번호를 사용하는 대신 랜덤번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새 주민등록 번호 부여체계를 바꾸는 것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6일 입법 예고되었으며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지난 1975년 현재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가 정해진 이후 45년 만에 바뀌는 것입니다

기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

1975년 바뀐 현재의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는 생년월일을 의미합니다. 2020년 6월 1일에 태어난 경우 20년 06월 01일이라고 조합해서 앞 6자리를 만들게 됩니다.

그 다음 뒷 7자리의 첫 번째 숫자는 성별을 의미합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성별 코드

태어난 년도(세기?)와 외국인여부, 성별에 따라서 10가지 코드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첫 번째 숫자가 결정됩니다. 외국인의 경우 귀화한 경우가 되겠네요.

그 다음 4개의 지역 코드가 옵니다. 4개 중 처음 두 개는 광역자치단체를 구별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지역 코드

지역 코드 중 나머지 두 개의 숫자는 해당 지역에서 시/군, 읍, 면, 동을 구분하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잘 보면 동네 친구들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비슷한 걸 알 수 있는데요. 비슷한 동네에서 출생신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6번째 숫자는 그날 몇 번째 등록되었는지를 의미합니다. 큰 의미는 없죠.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마지막은 주민등록번호가 유효한 값이니 검증을 위해서 할당된 숫자입니다. 임의의 숫자를 생성했을 때, 유효하지 않은 주민등록번호의 경우 이 마지막 숫자 값 때문에 걸리게 됩니다. 이 마지막 자리 숫자의 생성 규칙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바뀌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의미

주민등록번호는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숫자입니다. 은행 거래도 이걸로하구요. 각종 증명서에 자신을 식별할 수 있는 숫자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합니다.

문제는 이 숫자들에 너무 개인적인 정보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주민등록번호는 남에게 알리면 안되는 중요한 개인정보중 하나인데요. 생일과 성별, 고향 정도를 알면 대충대충 뒷자리까지 끼워 맞출 수가 있습니다. 동네 친구라면 마지막 두 자리 정도만 모르고 나머지 숫자는 전부 알 수 있다고 봐야죠.

변경된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

따라서 개인적인 정보를 최대한 고려하지 않은 랜덤번호를 이용해서 주민등록번호를 생성하게 됩니다. 오는 10월부터 변경되는 주민등록번호 부여 체계에서 뒷자리 구성은 성별을 나타내는 뒷 첫 번째 숫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랜덤번호로 채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성별 구분을 해야하나 싶기도 한데요. 아직까지 주민등록번호의 성별 코드는 사용하는 곳이 많은가봅니다. 하지만 성소수자들의 인권 향상과 성차별 금지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높아지면 이 마저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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