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의 명칭이 '갤럭시 버즈 X (Galaxy Buds X)'로 확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샘모바일에 의하면 삼성은 특허청에 '갤럭시 버즈 X(Galaxy Buds X)'에 대한 상표 출원 신청을 마쳤다면서 출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X'를 오는 8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 20', '갤럭시 폴드 2' 등의 제품들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디오 전문 업체 '하만카돈'을 인수한 이후 이어폰 제품에 하만카돈의 음향 기술을 접목하면서 음질 향상을 이뤄왔습니다. 특히 얼마전에 출시한 '갤럭시 버즈 플러스' 제품은 개선된 음질과 통화품질, 배터리 사용시간 등으로 사용자들에게 좋은 평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에어팟 프로를 통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Active Noise Canceling) 기능을 도입한데 비해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었는데요. 이후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듯 AKG 브랜드의 'N400'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된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X
AKG 브랜드의 제품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도입하면서 차기 갤럭시 버즈 제품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용자들이 많습니다.
지난 4월 독일의 'WindFuture'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버즈 제품(갤럭시 버즈 X)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바로가기 : WinFuture 게시물)
공개된 제품의 정보에 의하면 갤럭시 버즈 X의 크기는 13 x 28 x 26mm이며, 전체적으로 강낭콩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외관때문에 개발단계에서 '버즈 빈(Bea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결국 상표권 등록이 신청되면서 최종적으로 '갤럭시 버즈 X'라는 이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이어폰 외부에 장착되어 있는 마이크를 통해 외부의 소음을 입력받아서 귀 안쪽에 있는 스피커로 소음을 상쇄할 수 있는 음파를 내보내서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입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해주기 때문에 이어폰으로 청음할 음원에 대한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커널형 이어폰이 차음 효과가 좋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데요. 갤럭시 버즈 X는 오픈형이면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합니다. 얼마나 소음을 잘 차단할 지 궁금하네요.
또 한, 강낭콩 모양의 제품이 귀속으로 들어가는 형태인데요. 운동 중 혹은 버스나 지하철을 타러 뛰어가는 동안 귀에서 빠지지 않을지 약간 불안하긴합니다. 정식 출시 할 때는 다 고려해서 조절하겠죠.?
제품을 착용하거나 귀에서 떼는 상황을 감지해 듣고 있는 음악을 일시정지하거나 다시 재생하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버즈 X를 포함한 요즘 무선 이어폰에 꼭 들어가는 기능 중 하나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칼로리 소모 측정, 거리 커버, 심박수 측정, 속도, 시간 등의 다양한 활동 데이터 측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기어 아이콘 X'라는 제품을 떠올리게하는 제품인데요. 이런 기능들을 다 탑재하면서 배터리 성능과 오디오 품질까지 모두 가져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다 가져가면 기술력 인정!
갤럭시 버즈 X의 좌우 이어폰 모듈에는 각각 2개의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혹은 4개)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는 전작의 두 개보다 더 늘어난 개수인데요. 외부 소음을 줄이고 통화 품질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합니다. 이어폰의 중간과 아랫부분에 스피커가 배치되는데 하나는 고음과 중음, 나머지는 저음을 위한 서브 우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개선되어 최대 11시간 연속 음악 감상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갤럭시 버즈 X 자체에 저장공간이 추가되어, 스마트폰이나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단독으로 MP3, 오디오 북, 팟 캐스트 같은 음원을 재생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핸드폰은 집에 두고, 갤럭시 워치 LTE(5G?)와 갤럭시 버즈 X를 착용하고 운동하러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X를 오는 8월에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시 가격은 150달러 내와로 약 18만원 전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색상은 갤럭시 보즈 고유 색상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한해 동안 아이폰보다 에어팟이 더 많이 팔렸다고 하죠.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올해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은 전년 1억 2000만대 대비 90% 성장한 2억 3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가졌던 애플과 삼성전자가 비츠와 하만카돈을 인수하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도 앞서나가려하고 있는데요. 기존 음향기기 시장의 강자들과 제대로 부딪히면서 좋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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