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후덥지근한 날씨에 빙수가 땡기는 요즘 날씨입니다. 더운 여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범계역 <설빙>을 방문했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이어서 그런지 사람들로 많이 붐볐습니다. 자리가 나지 않아 10분여간 기다리다가 겨우 테이블 하나가 비어서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빙수 전문점인 설빙은 "코리아 디저트 카페"라는 컨셉입니다.
저는 애플 망고 빙수와 주전부리 메뉴인 인절미 토스트를 주문했습니다. 애플 망고 빙수와 인절미 토스트의 만남이 묘합니다.
범계역 뒷쪽길에 위치한 설빙이라 창가 자리의 뷰가 많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더운 바깥 공기가 복사열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껴집니다. (사진이 뭔가 저 가게들 광고 같군요)
다들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홀에서 빙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시킨 메뉴가 나왔습니다. <설빙>의 대표메뉴인 애플 망고 빙수와 인절미 토스트입니다. 푸짐한 양과 노란 색감이 예쁩니다.
노란 애플 망고의 색이 곱습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눈꽃 빙수, 새콤 달콤한 애플 망고까지 더위를 날려주는 메뉴였습니다. 다만 완전히 익은 것 같지 않은 맛이 아쉽긴 했습니다.
같이 나온 연유를 쏟아 부어서 먹었는데, 나중에 너무 달아서 섞어 먹었습니다. 연유때문에 망고의 달콤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연유를 부을 때 조절해서 부어 주시기 바랍니다.
망고빙수와 같이 나온 인절미 토스트입니다.
토스트에 인절미 떡과 콩 가루, 아몬드가 뿌려져 있습니다.
인절미 토스트는 시키자마자 따뜻할 때 먹어야 합니다. 쫄깃한 떡이 굳기전에 말이죠. 사진에는 표현을 못했지만 쫄깃한 인절미 떡이 쭉 늘어져있는 모습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그리고 위에 뿌려져 있는 콩가루도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더운 여름날 범계역 <설빙>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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