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 시장에서 가장 핫한 종목을 꼽으라면 당연 '테슬라'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최근들어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테슬라,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도 주식 상승세와 함께 엄청난 속도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
최근들어 테슬라의 주가가 무섭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230달러(약 27만원)의 가격에 살 수 있었던 테슬라 주식은 1년만에 5배 이상 뛰어 $1,371.58(약 163만 4000원) 가량합니다. 증권가의 테슬라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2,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시가 총액이 300조원을 돌파하면서 테슬라는 도요타를 제치고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회사로 등극했습니다. 도요타를 제친 이후에도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0년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이래 10년만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제치고 전기차 제조업체가 자동차 산업의 정상에 선 것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주식이 "지나치게 비싸다"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지난해 도요타가 1046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에 비해 테슬라는 36만 72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습니다. 도요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으로 떨어진 것과 비교해 테슬라의 PBR은 20배에 육박합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0.3 가량 됩니다.
자산 가치를 놓고만 보면 굉장히 과대평가 된 것인데요. 아무래도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가 반영되면서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일론머스크의 재산 - 테슬라 주식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의 13%를 조금 넘게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사람중 한명인데요. 지난 6월 26일 이후 재산이 52억 달러(약 6조 2천억) 증가해 지난 목요일 기준 463억달러(약 55조 3천억)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일론머스크는 지난 2010년 이후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고 있습니다.
전세계 자산가들의 재산 순위를 집계하는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미국에서 16번째 이며, 세계 22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2012년 처음으로 미국 최고 부호인 포브스 400명의 순자산 집계 순위에 190위(순 자산 24억달러, 2조 8680억원)에 오르며 부자 순위에 데뷔했습니다. 그 이후 8년 만에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19배 늘어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전기차 사업을 하는 '테슬라'를 비롯해 우주개발 산업을 이끄는 '스페이스 X' 등의 벤처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사업가로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합니다.
미래 지향적인 벤처 사업을 이끄는 특성상 대박이나면 주식의 가치가 폭증하는데요. 테슬라 주식이 이만큼 오른 것처럼 '스페이스 X' 역시 하루가 다르게 기술을 축적해나가고 있어 또 다른 대박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ps. 지난 1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약 7조 3천억원 더 늘어나면서 워렌 버핏을 제치고 세계 7위 부자에 등극했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일론 머스크의 재산은 약 705억 달러, 한화로 약 84조 6700억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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