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퀄컴이 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65+'를 발표했습니다.
퀄컴이 이번에 공개한 '스냅드래곤 865+'는 올해 출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65'의 후속 모델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는 이전 버전과 마찬가지로 1+3+4개의 CPU 구성을 갖췄는데요. 이 중에 '1'에 해당하는 'Cortex-A77' 코어의 동작속도가 모바일 프로세서 중에는 처음으로 3GHz를 넘긴 3.1GHz로 높아졌습니다. A77 코어만 동작속도가 10% 향상되었고 그 밖에 나머지 코어들의 동작속도는 기존과 동일하다고 하네요.
GPU 역시 '스냅드래곤 865'와 마찬가지로 'Adreno 650'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퀄컴에 의하면 그래픽 렌더링 속도는 전작에 비해 10%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나머지 스펙들은 전작인 '스냅드래곤 865'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약간 변화했으니 플러스만 붙인거겠죠.
퀄컴은 '스냅드래곤 865+'와 함께 외장 모뎀인 '스냅드래곤 X55'도 제공합니다. 'X55' 모뎀을 통해 최대 7.5Gbps의 속도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모뎀을 이용해서 클라우드에서 끊김없는 스트리밍이 가능해지고 전세계의 게이머가 실시간으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Qualcomm Snapdragon Elite Gaming)'을 통해 모바일 편의성과 업데이트 가능한 GPU 드라이버, 144fps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데스크탑 포워드 렌더링 등을 지원합니다.
와이파이 6E를 지원하는 퀄컴의 '패스트 커넥트 6900(FastConnect 6900)'이 탑재되어 모바일 와이파이 속도를 최대 3.6Gbps까지 구현하였습니다. 블루투스 5.2, AptX Adaptive 등을 지원하며, Spectra 480, Hexagon 698, 퀵차지 4.0+ 등 나머지 사양은 동일합니다.
이번에 출시된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는 3분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갤럭시 노트 20'도 유력합니다. 그 밖에 'ASUS ROG Phone 3', '레노버 Legion' 등 게이밍 폰들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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