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드는 태플릿 제품인 '서피스 듀오'의 공식 이미지와 출시일이 유출되었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 유출 전문가인 '에반블라스(Evan Blass)'가 서피스 듀오의 프레스 이미지와 출시일 정보를 유출했습니다.
이번에 유출된 서피스 듀오의 이미지를 보면 2개의 5.6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폴드'처럼 외부 디스플레이는 장착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Z폴드 2는 7.6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6.23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서피스 듀오에 장착되어 있는 힌지는 360도 각도로 동작한다는 점입니다. 위 사진처럼 디스플레이를 포개서 접을 수도 있고, 반대로 디스플레이가 반대로 나오도록 접을 수도 있습니다. 힌지를 180도로 펼쳐 놓으면 8.3인치의 미니 태블릿 수준으로 디스플레이가 확장됩니다.
인폴딩과 아웃폴딩이 모두 가능한 360도 힌지를 탑재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서피스 듀오를 사용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다만 접으면 두께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히 펼쳐진 서피스 듀오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아니기 때문에 힌지부분에서 디스플레이의 연속성이 떨어집니다. 즉, 8.3인치 미니 태블릿처럼 사용하기에는 약간 제약이 있는 것이죠.
대신 한쪽 디스플레이에서 스타일러스 펜인 Surface Pen으로 한쪽에 메모를 하면서 영상을 본다던지,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다른 한쪽으로 댓글이나 채팅, 웹 브라우저를 구동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보입니다. (LG 듀얼 스크린이나 PC의 듀얼 모니터처럼 쓰는게 일반적일 것 같습니다.)
다만 유출된 디자인을 봤을 때 상하단의 베젤이 너무 두껍습니다. 최신 스마트폰들이 광활한 디스플레이 영역을 제공하기 위해 베젤을 최대한 깎아 내고 있는 상황과 비교해보면, 두꺼운 베젤 때문에 약간 투박한 느낌도 받습니다. 그렇지만 듀얼 스크린이라는 또 다른 폼팩터이기 때문에 감안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듀오는 LTE 통신이 지원되는 스마트폰 제품입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가 장착될 예정이며, 6GB 메인메모리(RAM), 최대 256GB 스토리지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1100만화소의 카메라 모듈이 장착될 예정이며, 3460mAh 배터리가 장착됩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0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서피스 듀오의 최종 출시일은 오는 8월 24일 9월 10일이라고 하는데요. 그 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12일에 MVP (Most Valuable Professionals)를 대상으로 디지털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출된 디자인과 스펙을 보면 서피스 듀오가 최고의 사양이나 최고의 디자인을 추구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신 좀 더 완성도 높은 듀얼 스크린 폼팩터를 보여주는데 의미를 둘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겠죠. 서피스 듀오가 시장에서 매력을 갖기 위해서는 적당한 가격에 출시해야 할 겁니다. 서피스 듀오의 정식 발표를 기다려 보겠습니다.
2020. 08. 15 추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서피스 듀오의 선주문이 시작되었습니다. (링크 : 서피스 듀오 선주문 페이지) 9월 10일 출시 예정이며, 제품 소개 및 스펙 페이지가 열렸습니다.
128GB 모델의 가격은 1,399달러이며 256GB 모델은 1,499달러입니다. 서피스 듀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피스 펜은 별도의 옵션가인 111달러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단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그 밖에 출시 국가는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듀오의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3년동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 듀오에 언락 가능한 부트로더가 있음을 확인해줬습니다. 쉽게 루팅하고, 개조하고, 커스텀 롬을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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