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다양한 갤럭시 디바이스들을 공개했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 갤럭시 언팩의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제품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어나갈 주요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갤럭시 S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군으로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타일러스 펜과 넓은 화면 그리고 뛰어난 스펙으로 무장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제품의 스펙과 디자인, 가격 정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스펙
구분 | 갤럭시 노트20 |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
프로세서 | 퀄컴 스냅드래곤 865 / 엑시노스 992 (7nm 64-bit 옥타코어, 최대 3.09GHz + 2.4 GHz + 1.8 GHz) | |
메인 메모리(RAM) | 8GB RAM | 12GB / 16GB |
저장공간 | 256GB 내장 메모리 | 256GB 내장 메모리, 마이크로SD slot (최대 1TB) |
디스플레이 | 6.7인치 FHD+ 120Hz, 플랫 인피니티-O | 6.9인치 WQHD+ 120Hz, 엣지 인피니티-O |
전면카메라 | 1,000만 화소 (F2.2) | 1,000만 화소 (F2.2) |
후면카메라 |
망원 카메라 : 6,400만 화소 (F2.0) |
광각 카메라 : 1억 800만 화소 (F1.8) |
배터리 | 4,300mAh, 25W 초고속충전 | 4,500mAh, 25W 초고속충전 |
크기 / 무게 | 75.2 x 161.6 x 8.3mm, 192g | 77.2 x 164.8 x 8.1mm, 208g |
색상 |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
기타 사항 | 삼성페이 지원, 온스크린 지문인식 | IP68, 지문인식, 얼굴인식 |
삼성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삼성전자는 지난 8월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온라인으로 열고,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들을 공개했습니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언젠가부터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에 '울트라'라고 네이밍을 붙이기 시작했는데요. 이번에도 울트라 네이밍이 들어간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울트라보다는 '노트20 플러스', '노트20', '노트20 라이트' 이런식으로 네이밍하는게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치만 이름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
갤럭시 노트20 - 노트기능
'갤럭시 노트20'은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니만큼 이번에도 스타일러스인 'S펜'과 '삼성노트(Samsung Notes)' 앱이 제공됩니다. 특히 역대 노트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개선된 버전의 'S펜'이 탑재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탑재된 120Hz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는 S펜의 반응속도를 전작 대비 80%까지 끌어올려 실제 펜으로 필기하는 느낌과 조금 더 비슷한 수준으로 반응하여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해줍니다. 필기 반응속도가 느리면 이질감이 느껴지고 사용성이 확떨어져 버립니다.
이전 노트 시리즈에서처럼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S펜만 꺼내면 잠금해제를 하지 않고도 바로 검은색 화면에 메모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성된 메모는 삼성노트 앱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읽고 있던 기사나 SNS에 올라온 사진에 바로 메모를 하고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삼성노트에 저장된 메모는 태블릿과 PC에서 열고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노트 앱의 기능도 강화되었습니다. S펜으로 삼성노트에 급하게 휘갈겨 쓴 손글씨를 터치한번에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저처럼 악필인 분들에겐 참 좋은 기능입니다.
오디오 북마크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삼성 노트에 필기를 하면서 동시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녹음과 동시에 작성된 메모는 오디오 북마크처럼 동작합니다. 강의나 회의 내용을 녹음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면, 메모를 할 때 녹음되었던 순간의 음성을 다시 재생할 수 있습니다. 메모를 터치하거나 녹음 구간을 선택하면서 쉽게 북마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S펜을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에어 액션(AirAction)' 기능도 확대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20'에 추가된 제스처가 몇 가지 있는데요. '갤럭시 노트20'으로 아무 앱이나 실행하는 상황에서 'S펜'이 버튼을 누른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가기 버튼 기능이 실행되며, 지그재그를 공중에서 그리면 캡쳐 후 쓰기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S펜'을 이용한 에어액션 명령은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자신만의 단축 제스처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S펜의 에어액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S펜이 충전되어 있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끼워 넣은 상태라면 자동으로 충전되는데요. S펜 내부에 있는 0.35mAh 수준으로 충전하는데 7분이 소요되며 완충상태에서는 에어 액션을 20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분 정도면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에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S펜이 방전된 상태라면 화면 터치 및 에어 커맨드 같은 S펜의 기본 기능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20 - 윈도우 연결성
'갤럭시 노트20'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의 연결성이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삼성노트에서 필기한 내용이 윈도우 PC의 원노트(OneNote)에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이 서비스는 2020년 11월부터 OneNote, 웹용 OneNote, 윈도우 10용 OneNote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가입 및 MS365 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
'갤럭시 노트20'으로 메모한 내용을 원노트로 자동 저장하고, 이 내용을 아웃룩 같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메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제공하는 'Windows와 연결'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PC와 스마트폰을 오가지 않고도 PC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면서 메시지, 알림 확인, 음식배달 주문 등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개의 앱을 PC에서 열어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이 맥북, 아이맥, 아이패드와 연결성이 좋다면 '갤럭시 노트20' 같은 안드로이드 폰은 윈도우 PC와의 연결성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의 연동 기능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윈도우에 품어내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연결성은 점점 더 끈끈해질 것 같습니다.
특히 '갤럭시 노트2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20'을 통해 '마인크래프트(Minecraft)', '포르자 호라이즌 4' 같은 엑스박스 게임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한,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박스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게임 컨트롤러를 별도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5G 네트워크 연결이 받쳐준다면 '갤럭시 노트20'을 닌턴도 스위치 같은 휴대용 게임 기기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2개국에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Xbox Game Pass Ultimate)'을 9월 15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일부 '갤럭시 노트20' 구매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갤럭시 노트20 - 카메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제품을 처음 보게되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후면 카메라' 모듈입니다. 어마어마한 '카툭튀'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디자인을 희생하면서 얼마나 좋은 카메라를 넣었을까 많은 사용자들이 궁금해했습니다.
카메라 스펙은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약간 다릅니다.
'갤럭시 노트20' 제품에는 6400만화소의 망원 렌즈(F2.0), 1200만 화소의 광각 렌즈(F1.8), 1200만 화소의 초광각렌즈(F2.2)의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장착되었습니다. 광학기술과 인공지능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하여 최대 30배 줌이 지원됩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제품에는 1억 800만화소의 광각렌즈(F1.8), 1200만 화소의 망원렌즈(F3.0),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F2.2)의 트리플 카메라 모듈이 장착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광학기술과 인공지능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하여 최대 50배 줌이 지원됩니다.
'갤럭시 노트20'을 이용한 동영상 제작기능도 향상되었습니다.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데요. 초고해상도인 8K 동영상은 4K UHD보다 4배 더 선명한 화질로 영화관에서 틀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8K 영상을 영화와 동일한 21:9 비율로 24fps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노출, 포커스, 화이트밸런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프로 동영상 모드를 이용해 FHD 화질로 최대 120fps 촬영을 한 다음 재생속도를 1/4에서 2배로 조정한 편집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편집을 통해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줌인과 줌아웃을 할 경우가 있는데, 이 속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줌인을 하면서 인물의 표정을 부각시킬 수 있으며, 좀 더 빠르게 줌아웃을 하면서 인물과 배경을 한번에 담아낼 수도 있습니다. 촬영하는 영상의 화질은 물론 좀 더 극적인 효과를 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함께 출시된 '갤러깃 버즈 라이브'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핀 마이크처럼 사용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선명한 오디오를 동영상과 함께 녹음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는 크리에이터 분들의 경우 본인들의 음성을 영상에 선명히 녹음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하드웨어적인 특성도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가미된 카메라 소프트웨어도 볼만합니다. 일단 촬영버튼을 눌러 보이는대로 여러장을 찍어 놓으면 인공지능이 사진과 동영상, 움짤 등 다양한 형태로 저장하고 잘 나온 결과물만 골라서 추천까지 해줍니다. 사진찍은 솜씨가 없어도 인공지능이 가장 잘 나온 사진을 선택해줍니다. 우리가 할 일은 빠르게 많이 찍어두는것 뿐이죠.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계정만 있으면 원드라이브(OneDrive)에 연동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사진들이 iCloud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갤럭시 노트20 - 카메라와 관련된 이슈
카메라에 잔뜩 힘을 준 모습이지만 '갤럭시 노트20'과 관련된 결함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 모듈과 관련된 이슈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카메라 모듈에 결로가 생긴다는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차량의에어컨 송풍구 앞에 '갤럭시 노트20'을 거치하고 사용했을 때 후면 카메라 모듈에 습기가 차서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제품의 결함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안내하고 있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카메라 모듈의 결로현상은 방수기능이 적용된 스마트폰에서 간간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는 제품의 내부기압을 유지하기위해 공기를 순환할 수 있는 구멍을 만들고, '고어텍스' 섬유를 이곳에 부착하여 외부에서 침투하는 물은 막고 공기는 드나들 수 있게 합니다.
올 여름같이 긴 장마가 있을 경우 공기중에 있는 습기가 '고어텍스' 섬유를 통해 제품 내부로 유입이 되고, 차량 에어컨으로 인해 급속 냉각된 카메라 모듈의 유리와 닿으면 결로가 생기게 된다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재현율입니다. 다른 방수 스마트폰 제품에 비해서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서 유독 결로현상이 많이 발생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한, 이정도로 많이 발생한다면 동남아에서는 어떻게 제품을 팔고 있냐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새 스마트폰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으면서 발생한 프로세서의 열에 의해 수증기가 발생했고 이 수증기가 결로현상을 일으켰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 두꺼운 케이스를 장착했을 경우 결로현상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으며 유심칩 트레이를 빼놓으면 열이 빠지게 되면서 습기가 빠진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그 밖에 카메라 렌즈가 구멍에 딱 맞게 조립되지 않아 내부 부품이 들여다 보이는 카메라 렌즈 이격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카메라 모듈 내부에서 먼지가 발견되는 등 품질 관리와 관련된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에서 잘 확인하고 A/S나 교환을 통해 해결해 줄꺼라고 믿습니다.)
갤럭시 노트20 - 삼성 덱스 무선연결
갤럭시 스마트폰을 데스크탑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Samsung DeX)' 기능에 무선 연결이 지원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 덱스(Samsung DeX)'는 스마트폰과 TV 혹은 모니터 같은 디스플레이 장비를 연결하여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의 프로세싱 파워가 과거보다 크게 향상되면서 PC 대용으로 쓸 수 있을 정도까지 올라왔습니다.
따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을 TV와 연결해 웹 브라우저를 띄우고, 동영상을 보면서 갤럭시 노트 20으로는 필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무선 연결이 지원되면서 거추장스러운 케이블 없이도 바로 TV에 연결하여 덱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리뷰들을 보면 아직까지는 딜레이가 조금 있어서 완벽하게 노트북을 대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갈수록 개선되고 발전되고 있는 '삼성 덱스' 기능이 곧 사용할만한 수준으로 올라올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20 - 그 밖에 기능들
120Hz 디스플레이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는 120Hz 주사율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주사율이란 디스플레이에서 표시되는 화면을 1초당 얼마나 빠르게 갱신하는지에 대한 내용으로, 120Hz는 1초에 120번 화면을 갱신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높은 주사율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는 S펜을 사용할 때와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할 때 반응속도를 올려주며, 웹 브라우저나 앱 사용시 스크롤 동작을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해줄 수 있습니다.
높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는 배터리 소모량이 높은게 문제입니다. 모바일 기기들은 전원에 연결되어 있는게 아닌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디스플레이가 배터리를 많이 쓰면 곤란합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사용한 삼성 디스플레이의 'Adaptive Frequency' OLED 스크린은 가변 주사율 기능을 이용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였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화면을 120Hz 주사율로 동작하게 하고, 비디오 재생시에는 60Hz, 메신저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에는 30Hz, 갤러리를 통해 사진을 볼 때는 10Hz까지 주사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정보에 의하면 10Hz까지 주사율을 떨구게 되면 40% 정도의 전력만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삼성 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하면 10Hz까지 주사율을 떨구더라도 깜빡이는 현상이 없어 사용자는 주사율 조정에 대해 알지 못하고 사용합니다. 이런 주사율 조정으로 다른 디스플레이 제품에 비해 평균 22%의 전력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고 합니다.
역시 기술의 삼성이군요.
오래가는 배터리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각각 4,300mAh와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여기에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30분 충전에 50% 이상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The Verge'나 'Engadget' 등에서도 갤럭시 노트 20의 배터리를 주요 장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통신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초고속, 초저지연이 특징인 5G 통신을 지원합니다. 빠른 데이터 속도와 짧은 대기 시간, 안정적인 서비스로 다양한 스트리밍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와이파이6(Wi-Fi 6) 통신도 지원됩니다.
특히 이번 '갤럭시 노트20'에는 UWB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8,250MHz의 고주파 대역 신호를 사용하는 저전력 통신 기술인 UWB를 이용하여 다른 UWB 기기를 가리키는 것만으로 구글의 '니어바이쉐어(Nearby Shar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 제품들이 갖고 있는 기능 중 '에어드랍(Airdrop)' 기능과 비슷한 구글의 '니어바이쉐어'를 이용하여 주변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사진이나 비디오, 파일을 블루투스 통신, P2P WiFi, WebRTC 등의 통신 기술을 이용해 전송할 수 있습니다.
에어드랍의 편의성을 안드로이드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기초가 되는 통신 기술이라고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20'은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됩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8월 7일부터 사전판매가 진행되었으며, 8월 21일 공식 출시됩니다.
'갤럭시 노트 20 5G'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제품의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 20' 8GB RAM, 256GB 단일 용량 제품이 119만 9천원,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12GB RAM, 256GB 단일 용량 제품이 145만 2천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올해 초 출시되었던 갤럭시 S20의 가격이 124만 8500원, S20 울트라가 159만 5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간은 저렴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합니다. 오프라인에 마련되어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갤럭시 노트20의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입니다.
특히 '갤럭시 노트20'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인 '갤럭시 To Go 서비스'를 최대 3일간 운영하는데요. 구입하기 전에 미리 제품을 3일동안 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코엑스 파르나스몰, 여의도 IFC 몰, 롯데잠실에비뉴엘 왕관광장 등 총 5개 지역에서 운영됩니다.
갤럭시 노트20 사전예약 판매량
지난 16일 삼성전자에 의하면 14일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한 개통 첫 날 25만 8000대 가량이 개통된 것으로 집계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고 합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노트10'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2017년 '갤럭시 S8'이 기록한 25만대를 넘어선 수치라고 합니다. (이번 사전판매는 8월 7일부터 8월 1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었습니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의 인기를 견인한 주요 모델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모델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개통 비중으로는 '갤럭시 노트20 울트라'가 65%, '갤럭시 노트20'이 35%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통신사의 지원금이 줄어든 영향인지 자급제 물량의 비중이 늘어나 기존 10% 수준에서 10% 중반대로 상승했습니다. '갤럭시 노트20' 자급제 모델은 '삼성닷컴', '쿠팡', '11번가', '롯데닷컴' 같은 e커머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이 끝난 '갤럭시 노트20'은 오는 21일 정식으로 출시됩니다.
이번 갤럭시노트20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갱신할 수 있을지도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평균 판매대수는 약 1000만대 가량, 3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갤럭시 S시리즈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스타일러스인 S펜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으면서 적게는 800만대에서 많게는 1200만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다 판매량은 갤럭시노트3로 1200만대가 판매되었고, 그 뒤를 갤럭시노트8의 1100만대와 갤럭시 노트의 1000만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 9은 960만대, 갤럭시노트 2와 갤럭시노트 5는 850만대를 기록했으며, 갤럭시노트 4가 800만대로 가장 안팔렸습니다. 사실 제일 안팔린 제품은 갤럭시노트 7입니다. 갤럭시노트 7은 배터리 발화사건 이후 FE 모델로 재출시되어 약 40만대 한정으로 판매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