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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평균 연봉 통계

제로스 2020. 9. 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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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공의들의 진료거부로 의료 공백 이슈가 뉴스를 달구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의사들의 연봉에 대한 이야기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암묵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어느정도 연봉을 벌고 있는 걸까요? 관련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의사가 되기까지

우선 의사가 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기간이 소요됩니다.

출처 : pixabay

대학교 의예과에서 2년간 공부를 한 다음, 본과에서 4년을 더 공부하여 국가고시를 보게 됩니다. 국가고시에서 합격을 하면 의사면허를 취득하게 됩니다.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인턴 자격이 생기며 1년간 인턴 생활을 진행하게 됩니다. 인턴은 또 다른 말로 '수련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1년간 인턴 기간을 거친 후 시험을 또 치루어 합격하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게 됩니다.

전공을 선택하면 '전공의'라고 부르는데 의학드라마나 영화에서는 '레지던트'라는 말로 부르기도 합니다. 전공의 신분으로 4년간 병원에서 근무를 하게 되는데 경력이 1년 이상 되는 경우 병원에 따라서 환자를 직접 케어할 수 있기도 합니다.

4년간 전공의 생활을 마치면 '전문의'가 될 수 있는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이 시험에서 합격하면 정식으로 '전문의' 타이틀을 달게 됩니다. 전문의는 또 다른말로 스페셜리스트라고도 합니다. 병원을 개원하는 개원의들은 전문의를 따고 개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의가 없어도 개원할 수 있긴합니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임의'라는 단계도 있습니다. 전문의 취득 후 대학병원에 남아서 더 근무를 하게 되면 '조교수'와 '부교수'를 거쳐 '정교수'의 자리에 올라가게 되는데, 다른말로 '펠로우'라고 합니다.

남자의 경우 병역 의무까지 이행해야하기 때문에 군의관 혹은 공중보건의로 3년을 복무하게 됩니다. 의대에 입학해서 전문의가지 가는 길은 빨리가도 남자의 경우 14년이 걸리게 됩니다.

의사의 연봉 계산 방식

각종 커뮤니티에서 의사들이 자신의 연봉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어 간접적으로 의사 연봉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일반 직장인들의 경우 연봉을 말할 때, 세전으로 말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의사들의 경우 연봉을 세후로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일반 직장인들의 방식을 '그로스(Gross)' 방식이라고 하며, 의사들이 연봉을 계산하는 방식은 '네트(NET)' 방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근로 계약 형태인 '그로스' 방식에서는 세금을 포함해 임금을 산정한 다음 매월 기본급과 수당, 상여금에서 세금과 4대 보험을 임금에서 공제하고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네트' 방식은 세금이나 4대보험료를 고용주가 알아서 다 내주고, 의사는 세후기준으로만 연봉 계약을 하는 방식입니다. 즉, '네트' 방식으로 월 1000만원을 계약하면 세금 다 떼고 세후로 월급 통장에 1000만원이 찍히는 형식입니다. 세금 계산과 연말정산 과정은 모두 병원이 알아서 합니다.

'네트' 방식은 기본급과 수당 같은 개념이 없고 세금이나 4대 보험료를 고용주가 알아서 다 내주기 때문에 복잡한 세금 업무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대신 나중에 대출을 받을 일이 있으면 실소득이 낮게 신고되기 때문에 한도가 낮아질 수 있고, 이직할 일이 생기면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 : 그로스와 네트 방식)

출처 : pixabay

의사들의 연봉

그럼 이번 포스트의 본론인 '의사들이 받는 연봉 통계' 정보를 찾아보겠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작년(2019) 말에 발표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평균 월급은 세전으로 134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얼 600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이 조사는 2018년 11~12월 시행한 설문 조사에 대한 분석이 주된 내용으로 20여개의 보건의료직장을 대상으로 웹 기반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총 응답자 수는 1만 9072명이었으며 이중 의사는 591명이었습니다. 의사 중 '요양기관 종사자'는 525명, '비 요양기관 종사자'는 44명, '비활동인력'은 22명이었습니다.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사의 평균 월수입은 세전 1342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치과의사가 1002만원, 한의사가 702만원, 약사가 555만원, 한약사가 319만원 간호사가 329만원(신규 간호사 276만원)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요양기관은 병원 같은 의료 기관을 의미합니다.)

'비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사의 평균 월수입은 세전 1113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치과의사는 552만원, 한의사는 436만원, 약사는 554만원, 한약사는 367만원, 간호사는 268만원 순이었습니다.

근무 시간과 관련된 정보를 보겠습니다.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사는 주당 45.9시간, 치과의사는 45.0시간, 한의사는 49.1시간, 약사는 53.7시간, 한약사는 45.3시간, 간호사는 38.6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의사는 주당 42.8시간, 치과의사는 42.1시간, 한의사는 42.4시간, 약사는 40.8시간, 한약사는 41.3시간, 간호사는 39.4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사의 연봉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연평균 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근로자의 평균소득 증가율은 3.2%에 그쳤습니다.

출처 : pixabay

여기까지는 병원에 근무하는 '봉직의(페이닥터)'의 통계입니다. 개원의의 경우 정확한 데이터가 따로 집계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봉직의(페이닥터)'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페이닥터보다 수입이 떨어지면 굳이 개업을 할 이유가 적어지기 때문입니다.

페이닥터가 아닌 비급여 전문 개업 의사의 연봉 수준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급여 진료를 많이하는 정형외과나 피부과, 의사를 구하기 힘든 지방 병원의 경우 연봉은 2억~3억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개원의 수입은 개인 편차가 큰데다가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젊은 의사들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하기 때문에 연봉 3억원이라는 수치는 보편적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전체 통계는 이러한데요. 이번에 진료거부를 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처우는 안 좋은 편입니다. 2014년 자료에 의하면 전체 의사의 약 15% 가량이 '전공의'인뎅. 대한전공의협의회가 2017년 전국 병원 수련환경평가의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연봉은 실수령액 기준 평균 4035만원, 세전 약 4650만원 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5월 '전공의 수련업무 현황조사: 수도권 병원 중심으로'에 의하면 당시 전공의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101.9시간으로 인턴은 112.8시간, 레지던트는 98.4시간이었습니다. '전공의'들은 휴일없이 하루평균 15시간 정도 일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공의들의 근무여건과 급여 상황을 보면 많이 일하고 적게 받는게 맞습니다.

출처 : pixabay

OECD 자료와 비교

전문의를 향한 길이 멀고도 험한데요.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의사들의 수입은 높은게 아니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OECD 국가들의 의사는 평균적으로 일반 직장인 대비 2~3배 가량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조선'의 기사에 의하면 급여를 받는 일반의는 평균 근로자에 비해 '영국'은 1.6배부터 칠레, 멕시코의 경우 2.6배까지를 벌었습니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이후는 폴란드가 1.5배이고 가장 많은 룩셈부르크가 4.3배의 수입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각 국가들의 의료 시스템이 다르고 전공의들의 경우에는 근무하는 시간과 업무 강도 대비 적은 금액을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사 전체 통계로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일반 직장인은 평균 3172만원의 연봉을 받습니다. (2017년 기준) 중위 연봉은 225만원이었습니다. 평균 연봉만 받아도 상위 37%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상위 1% 기준은 1억 3500만원이었습니다.

의사 평균 연봉이 1억 6000만원이었으니 단순 계산을 해볼 경우 일반 직장인 대비 5배의 소득을 얻는 것입니다. (일반 전공 대학생이 비슷한 기간동안 박사과정을 거쳐 학위를 취득했을 때에도 1억 6000만원은 받기 힘듭니다.)

Reference 

-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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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 프로필사진 명탐정 말빨 2020.12.08 13:48 생각보다 적어요
  • 프로필사진 ㅇㅇ 2021.03.26 13:24 의대 입학부터 기본적으로 상위 1% 인 것인데, 연봉도 상위 1% 수준이라는 것이 그렇게 많이 받는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여
  • 프로필사진 아니 2021.05.16 16:06 의대입학이 1프로 탑브레인이라고 해서
    자신들 연봉 세후 2,3억 받는다고 그간 노력에 비해 당연하다고 하는 논리에는 어떤 정당성이 있나여?

    그들의 논리가 천박하게 밖에 안보이네여.

    학창시절 때 공부 좀 하고
    부모 잘 만나
    하고픈 고액과외 사교육 다 받고
    영재고 과고 나와 엘리트 코스 밟아서
    세후 2,3억씩 평생 은퇴걱정 안하고
    철밥통으로 사는게 왜 당연한가여?

    남들은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고 짤리지 않으려 고분군투하도 50대 퇴직 걱정에 열심히 사는 연봉 4,5천 가장들 수두룩 빡빡 입니다. 게다가 그들은 세전이라 통장에 찍히는 돈은 월 300대 일거구요. 왜 당신네 의사들이 이들보다 5배 10배 더 벌면서 떵떵거리고 살아야 하나여? 게다가 그럴줄 알았으면 공부좀 더 하지 그랬어 ㅋㅋㅋ 하며 비꼬는 건 덤이더군여.

    아, 그네들은 학창시절에 공부를 쫌 못해서여? 그 노오력을 쫌 못하고 국제고 과고에 못 들어가서여?

    징징대지나 말던지 세후로 월 2천씩 따박따박 꽂히면서도 항상 하는 말은 돈 없다~ 심평원이 ㅈㄹ맞게 삭감해서 수당 안맞아 죽겠다 이런 토쏠리는 불평불만만 가득~~~~~~~

    그런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고는 아무도 말 못해여. 의사들이 내세우는 그런 빈약한 논리에 토쏠리는 일인이에여.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2021.06.16 16:05 아니 님.
    전 의사는 아니지만 나름 먹고 살 만큼 일을 하고 있는 40대 후반입니다.

    '열심히'라는 게 참 주관적인 거더라구요. 그리고 보통사람이 '열심히 산다'라는 것과 비교할 수 없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은 그만큼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우리나라 의사 연봉이 과하게 높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말 그대로 1% 두뇌를 가진 사람이 젊어서부터 살인적인 과로에 시달리며 전문성을 키워와서 평생을 아픈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솔직히 직업의식이란 게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죠.

    비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열심히 산다고 말하는 건 생각보다 쉽습니다.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잘' 살아나가기란 쉽지 않으므로 그렇게 살아온 사람에게는 그 댓가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들의 경우 평균 연봉 1억은 그렇게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프로필사진 ㅇㅇ 2021.09.07 05:07 한국의대는 그냥 고액과외 사교육 받는다고 아무나 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긴 합니다...
    물론 의사들이 똑똑하고 의대교육 받느라 고생한건 맞지만, 고작 중고등학교 성적으로 직업 안정성/최상위 연봉을 평생 보장받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철밥통 지키는거 좀 뿌리뽑아야죠
  • 프로필사진 인정 2021.05.27 23:05 아니님 인정이네요
  • 프로필사진 박지수 2021.07.06 01:07 그렇게공부하고 그렇게고상하는거에비해사넘적다
  • 프로필사진 알마 2021.08.18 01:22 의사 연봉 최소 3억은 넘어야지. 15년간 공부하는데
    은행에서 계산기만 두드려도 ㅣ억 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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