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 탭 S7'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태블릿 제품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가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아이패드'와 겨뤄볼만한 제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갤럭시 탭 S7, S7+ 스펙
구분 | 갤럭시 S7 | 갤럭시 S7+ |
프로세서 | 7nm 64bit 옥타코어 프로세서 (최대 3.09GHz + 2.4GHz + 1.8 GHz) | |
메인 메모리(RAM) | 6GB RAM / 128GB 내장 메모리 8GB RAM / 256GB 내장 메모리 Micro SD slot (최대 1TB 지원) |
8GB RAM / 256GB 내장 메모리 Micro SD slot (최대 1TB 지원) |
디스플레이 | 11인치 WQXGA LTPS TFT 2560 x 1600 |
12.4인치 WQXGA+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2800 x 1752 |
카메라 | 후면: 1,300만, 500만 전면: 800만화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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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 쿼드 스피커(Sound by AKG), Dolby ATMOS | |
배터리 | 8,000mAh 최대 45W 고속충전 |
10,090mAh 최대 45W 고속충전 |
크기, 무게 | 165.3 x 253.8 x 6.3mm 498g (Wi-Fi), 500g (LTE) |
185.0 x 285.0 x 5.7mm 575g(Wi-Fi/LTE/5G) |
색상 |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 탭 S7' 제품은 11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 탭 S7'과 12.4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 탭 S7+'입니다.
두 제품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퀄컴의 최고사양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플래그십 태블릿 제품의 처리 속도를 만족시켰습니다. 여기에 '갤럭시 탭 S7'은 6GB 혹은 8GB, '갤럭시 탭 S7+'는 8GB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도 메모리를 12GB 달아주는데 8GB 메모리는 약간 아쉬워보입니다. (그래도 램크루지 애플보다는 많네요)
'갤럭시 탭 S7' 시리즈에는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보다 높은 주사율의 지원으로 화면 전환이 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스크롤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동영상이나 게임 화면이 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하지만 120Hz 주사율로 가장 혜택을 입은건 'S펜'의 필기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면을 좀 더 자주 리프레시하기 때문에 'S펜'의 필기 반응도 더 좋아졌다는 평입니다. S펜의 반응 속도는 전작보다 80% 빨라진 9ms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 사용해본 유저의 후기에서도 필기감 개선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120Hz 주사율과 함께 갤럭시 노트 20에서 볼 수 있었던 다양한 기능들이 '갤럭시 탭 S7' 시리즈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개선된 '삼성노트'의 사용성을 갤럭시 탭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PDF 파일을 불러와서 원하는 페이지 위에 텍스트를 입력하고, 주석을 추가하는 등의 다양한 편집이 가능합니다. 광고에서도 많이 봤던 '오디오 북마크' 기능 역시 갤럭시 탭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동시에 최대 3개의 앱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Active Window)' 기능,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를 지원해 강력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합니다.
스타일러스의 활용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제품은 '갤럭시 노트'보다는 '갤럭시 탭'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S펜이 탑재된 폴드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진 말이죠.
그 밖에 안드로이드 최초로 일러스트, 웹툰,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할 수 있는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를 지원하며, 노트 필기 앱인 '노트 쉘프(NoteShelf)', 그래픽 디자인 제작 플랫폼인 '캔바(Canva)'를 선탑재했습니다. 아이패드와 비교해서 'S펜'으로 쓸만한 앱이 없다는 사용자들의 지적이 있었는데요. 그 부분에서는 활용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 같습니다.
'갤럭시 탭 S7' 시리즈에서 흥미로운 점은 전면 카메라의 위치입니다. 스마트폰처럼 세로 화면의 상단이 아닌 노트북처럼 가로방향의 위쪽에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태블릿을 키보드 케이스와 함께 가로로 세워두고 노트북처럼 원격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도록 신경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잘한 변경이라고 생각합니다. 태블릿 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는 사람은 드물고, 태블릿의 특성상 업무용으로 많이 사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키보드 액세서리에는 터치패드가 적용되어 생산성을 높였습니다 .마치 PC 키보드 같이 상단에 ESC, DELETE, 삼성 덱스 연결 전용 기능 키도 제공합니다. 갤럭시 탭도 아이패드처럼 노트북 쪽으로 한걸음 더 옮기나 봅니다.
'갤럭시 탭 S7', '갤럭시 탭 S7+' 제품은 각각 8,000mAh와 10,09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집에서 완충하고 하루종일 들고다니면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의 배터리 용량입니다.
'갤럭시 탭 S7'은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램과 저장 용량에 따라 다르며, LTE와 와이파이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LTE 모델은 92만 9500원(6GB + 128GB), 99만 9900원(8GB + 256GB)이며, 와이파이 모델은 82만 9400원(6GB+128GB), 89만 9800원(8GB+256GB)입니다.
'갤럭시 탭 S7+'는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LTE, 와이파이 모델과 함께 5G 모델이 추가로 출시되는데요. 5G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 색상으로만 제공되며 모두 8GB 램과 256GB 저장공간을 갖췄습니다. 이번 갤럭시의 아이덴티티는 미스틱 브론즈인가봅니다.
가격은 LTE 모델이 124만 9600원, 와이파이 모델이 114만 9500원, 5G 모델이 134만 9700원입니다.
커뮤니티에서는 빛샘 현상이나 오줌 액정 현상, 한지 현상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글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가 조금 저렴해 보인다는 불만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갤럭시 S7' 시리즈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는 태블릿 중에서는 아이패드에 비벼볼 수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삼성이 많이 준비하고 출시한 제품임은 틀림없어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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