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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통합 구독 서비스 '애플 원' 공개 (feat. 피트니스 플러스(Finess+))

by 꼬마낙타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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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제 더 이상 하드웨어 제조업체가 아니다." 애플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면 하드웨어 제품 판매 이외에도 서비스 매출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처럼 하드웨어 제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닌 앱 스토어와 애플 뮤직 등 사용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의 측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Time Flies' 행사에서 새로운 서비스 멤버십 프로그램인 '애플 원(Apple One)'을 공개했습니다.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별로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애플 원(Apple One)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생각해보면, '애플뮤직', '애플TV+', '애플아케이드', '애플 뉴스+', '아이클라우드', '애플 피트니스+' 등이 있습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이런 서비스들은 점점 늘어날 겁니다.

애플원에 구성 서비스 (출처 : Apple)

애플은 이런 자사의 서비스들을 하나하나 개별로 이용하기보다는 패키지로 묶어서 조금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애플 원(Apple One'을 선보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6개의 서비스를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묶은 서비스인데요. 요금제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가격이 상이합니다.

애플 원(Apple One)의 요금제는 세 가지입니다.

우선 '개인 요금제'는 '애플 뮤직', '애플 TV+', '애플 아케이드',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50GB를 지원합니다. 애플원 개인 요금제의 가격은 월 $14.95 수준으로 약 1만 7641원입니다.

'가족형 요금제'는 최대 6명과 공유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집니다. 월 $19.95(약 2만 3500원)의 가격에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 '애플 TV+', '아이클라우드' 저장 공간 200GB를 제공합니다.

'프리미어 요금제' 역시 최대 6명과 공유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지며,  '애플 뮤직', '애플 아케이드', '애플 TV+', '애플 뉴스+', '애플 피트니스+', '아이클라우드' 저장공간 2TB가 제공됩니다. 가장 비싸고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애플원 프리미어 요금제는 월 $29.95(약 3만 5300원)입니다.

이 중 '애플 피트니스+'는 달리기, 근력운동, 코어운동, 요가, 자전거 타기 등을 제공하는 이번에 발표된 신규 서비스로 개별 이용해 $9.99(약 1만 1800원)의 사용료를 내야합니다. (연단위로 하면 할인을 받아서 $79.99)

애플의 설명에 의하면 개인 요금제를 구독하면 매달 $6(약 7000원), 가족형 요금제는 매달 $8(약 9400원), 프리미어 요금제는 매달 $25(약 2만 9500원)의 할인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물론 쓰지도 않을꺼 싸다고 같이 구입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애플은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프리미어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개인 및 가족형 요금제는 올 가을부터 10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애플은 이미 하드웨어에서부터 락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의 연결성은 어마어마해서 감히 안드로이드 제품이나 윈도우 노트북으로 넘어갈 수가 없죠. 여기에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묶어서 자신만의 생태계로 사용자를 더욱 락인 시키려고하네요.

애플 서비스를 쓰던 사용자라면 이왕이면 애플 서비스로 옮겨서 저렴하게 쓰고 싶을테니까 말이죠.

애플 피트니스+ (출처 : Apple)

애플 피트니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애플워치를 십분활용한 '애플 피트니스+'라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애플 피트니스 +'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 등을 통해 화면을 보면서 트레이너의 동작을 따라하는 홈 트레이닝 서비스에 애플워치를 연동한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화면을 보면서 운동을 하는 동안 애플워치가 사용자의 칼로리 소모, 심박수, 페이스, 운동한 거리 등을 측정하여 운동량 지표로 만들어주고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해줍니다.

요즘은 홈트가 대세 (출처 : Apple)

운동 목표를 설정해 놓으면 완료할 때까지 남은 운동량을 화면 구석에 링 형태로 표시해줍니다. 운동하는 도중 인터벌도 조정해주고 운동이 끝나면 운동에 대한 요약도 해줍니다.

 

'피트니스+'에는 요가, 사이클링, 댄스, 러닝머신 등 총 10가지 운동을 지원하며, 개인화된 운동들을 추천해줍니다. 트레이너들이 추천한 음악을 틀어놓고 집에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애플 서비스인 '애플 뮤직'과 통합되어 '피트니스+'에서 애플 뮤직으로 음악을 틀어놓고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듣던 노래가 좋으면 애플 뮤직 계정에 저장한 다음 나중에 들을 수도 있습니다.

애플 피트니스+ (출처 : Apple)

애플 '피트니스+'는 '애플원'에 포함되어 있으며 가장 비싼 플랜인 '프리미어'를 구독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플랜에서도 '피트니스+'의 이용 요금을 별도로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 피트니스+'는 월 $9.99부터 시작하며 연단위로 결재하면 $79.99로 구독할 수 있습니다. 기본 플랜으로 가족끼리 공유할 수 있으며, 새 워치 제품을 구입하면 3개월은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애플 피트니스+'를 지원하는 기기는 '아이폰 SE', '아이폰 6S' 이후 모델과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5세대 이후 모델', '아이패드 미니4 이후 모델', '아이패드 에어 2이후 모델' 그리고 '애플TV 4K', '애플TV HD', 애플워치 시리즈 3 이후 모델에서 지원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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