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기어 제조업체인 '레이저(Razer)'가 전자 결제 시스템인 'Razer Pay'와 가상 및 실물 카드인 'Razer Card'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등급의 고객에게 주어지는 실물 카드는 Razer의 로고 형태의 LED가 탑재되어 결제가 완료되면 빛나도록 설계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Razer Pay & Razer Card
레이저는 금융 기술 부문인 'Razer Fintech'의 결제 서비스인 'Razer Pay'와 'Razer Card'를 선보였습니다. 글로벌 카드회사인 VISA와 협업하여 전세계 6,100만개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실물카드와 'Razer Pay'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사용자는 'Razer Pay' 신청을 통해 무료로 가상카드와 카드 번호를 부여받게 됩니다. 여기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으로 등급 업그레이드를 하면 실물 결제카드가 발급되는데요. 그 중 프리미엄 등급의 실물 결제카드는 세계 최초로 결제시 빛이나는 LED가 탑재되었습니다. 탑재된 LED는 레이저의 로고 모양입니다.
전통적인 금융회사가 아닌 게이밍 기어 브랜드 회사가 결제 시스템을 만드는게 약간 생소해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애플 카드나 스타벅스 카드 같은 전통적인 금융회사 외에 다양한 회사들이 결제 시스템을 만들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나 네이버가 테크핀 분야로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죠.
심플한 디자인이 적용된 애플 카드를 살펴보면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회사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는데요. 게이밍 기어 브랜드라는 레이저의 소울을 카드에 담아내기 위해 결제시 빛나는 LED 로고를 탑재한 것 같습니다. 'Razer Card'는 딱봐도 게이밍 기어처럼 생긴 카드입니다.
'Razer Card'는 현재 베타 버전 테스트가 진행중입니다. 올해 말인 12월 31일까지 총 1,337명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가 진행중입니다. 'Razer Card'와 'Razer Pay'의 정확한 혜택은 아직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결제 실적에 따라서 게이밍 기어 구입시 10% 내외의 할인 혜택을 받거나 최대 $2,000 상당의 게이밍 기어의 보상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게이머라면... 게이밍 기어의 교체를 빈번하게 하는 사용자라면 끌리는 혜택을 주지 않을까요? 아니면 게임관련 결제시 청구할인을 해주던가 'Razer Pay' 관련 포인트를 더 챙겨준다던가 할 것 같습니다.
레이저는 싱가포르 정부에 디지털 은행 면허를 신청해놓는 등 게이밍 기어 사업뿐만아니라 테크핀쪽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레이저에 의하면 자사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전자 결제 분야로의 확장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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