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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소리 알림(Sound Notifications)' 기능 발표

킴루코 2020. 10. 15. 22:26

우리가 세상을 느끼는데에는 오감을 사용합니다. 인간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이용해 세상과 소통하는데요. 이 다섯가지 감각중 시각 다음으로 중요한 감각은 아마도 청각일 겁니다. 우리의 눈은 한번에 약 120도 가량의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뒤통수에 눈이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시각으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대신 청각을 이용해 시야에 들어오지 않은 위험이나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길을 건너려다가도 자동차 경적소리가 나면 주변을 둘러보게 되고, 화재경보가 울리면 눈앞에 불길이 없어도 대피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청각은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는데 필수적인 감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소리 알림(Sound Notifications)'라는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기능으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알림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주변에서 중요한 소리가 발생했을 때, 사용자에게 알림을 주는 기능입니다. 중요한 소리가 발생했을 때, 스마트폰의 푸쉬 알림을 보내고, 카메라 플래시를 키거나 진동을 통해 이벤트의 발생을 알려줍니다.

안드로이드 'Sound Notifications'  (출처 : Google)

전세계 약 4억 6천만명의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이 기능은 비단 청각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스마트폰을 보면서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길을 건너면서 좌우를 살피지않고, 심지어 귀에는 이어폰까지 있으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스마트폰이 시각적, 촉각적 알림을 줄 수 있는 기능으로 참 유용할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Sound Notifications' 워치 연동 (출처 : Google)

안드로이드의 '소리 알림(Sound Notifications)'은 스마트 워치 같은 다른 기기들과도 잘 연동됩니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소음이 발생했을 때, 스마트 밴드나 워치의 진동으로 상황이 발생했음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특히 청각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경우 자고 있을 때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인 경우가 많은데요. 스마트 밴드,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있으면 진동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구글의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소리 알림(Sound Notifications)' 기능은 오프라인으로 동작합니다. 스마트폰에 장착된 마이크를 사용하며, 다양한 종류의 소음을 인식합니다. '아기 울음소리', '물이 흐르는 소리', '연기 및 화재 경보기 소리', '가전제품의 비프음', '문 두드리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식별해 사용자에게 안내해 줄 수 있습니다.

구글의 안내를 보니 청각 장애가 있을 경우 생활의 각 부분에서 불편하겠다라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Sound Notifications' 타임라인 기능 (출처 : Google)

소음의 알림과 더불어 소리가 발생한 시간을 기록하고 표시하는 '타임라인' 기능도 제공됩니다. "단순히 어떤 소리가 났다.."라는 정보에 "문맥(Context)"를 더해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소리 알림(Sound Notifications)' 기능을 사용하려면 '시스템 설정' → '접근성 메뉴'에서 소리 알림을 켜면 됩니다. 참 유용하면서 좋은 기능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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