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2'에 15W 무선 충전기를 도입하고, 맥세이프를 소개하면서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기능은 부가적인 기능에서 주요 충전 기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했다가 분리하는 유선충전의 번거로움이 없어 굉장히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무선충전의 가장 큰 단점은 충전속도입니다. 아무래도 유선으로 전력을 전달하는 충전에 비해서는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샤오미가 무선충전의 단점인 충전속도를 크게 개선한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샤오미의 초고속 무선 충전기는 애플이 '아이폰12'에 도입한 15W 무선충전보다 5배 이상 빠른 80W 무선충전입니다. 샤오미는 4,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 자사의 스마트폰인 'Mi 10 프로' 제품을 80W 초고속 무선충전기를 통해 19분만에 완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8분이면 50% 충전까지 빠르게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오포(Oppo)가 65W AirVOOC 시스템을 통해 30분만에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기술을 시연한 사례가 있었지만 실제 제품으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샤오미는 50W 무선 충전기를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50W 충전기를 이용해 4,500mAh 배터리의 'Mi 10 울트라' 제품을 40분만에 완충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는 80W 초고속 무선 충전기를 언제 정식으로 출시할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아마도 고속 충전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안전 문제나 충전회로와 관련된 안전문제가 해결되면 곧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과 안전보증에 대한 신뢰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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