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의 합의금으로 미국에서 1억 1300만달러 (약 1247억원) 수준의 합의금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된 내용에 의하면 애플은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문제에 대한 미국 34개주 조사 합의금으로 1억 13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는데 동의했다고 합니다.
애플은 올 초 미국 배터리 게이트 집단 소송에서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1인당 $25, 약 3만원을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총 지급 금액은 5억 달러 가량으로 약 5517억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시간이 좀 지난 사건인데요. 애플의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 사건은 애플이 사용자에게 별도 고지를 하지 않고 아이폰의 배터리 노후 정도에 따라 기기의 성능을 의도적으로 낮춘 사건입니다. 레딧에서 오래된 아이폰의 성능이 낮아진다며 배터리 수명이 다해가는 아이폰의 프로세서 성능이 제한된다는 주장이 확산되었고, 애플이 이를 인정하면서 붉어졌습니다. 애플은 새 아이폰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는 아니며 사용자의 사용시간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와 관련된 집당 소송이 줄을 이었고, 미국 36개 주는 자체 조사에 착수하여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애플은 자신들의 과실을 인정하는게 아닌 분쟁 해결을 위해서 합의금을 지불한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에서도 아이폰 배터리 게이트와 관련된 소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아이폰 사용자 총 6,4000여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누리가 청구한 1인당 배상금은 20만원 수준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