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전문업체인 '뱅앤올룹슨(B&O)'이 신형 블루투스 스피커인 '베오릿 20(Beolit 2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지난 2일 밝혔습니다. 뱅앤올룹슨의 '베오릿 20(Beolit 20)'은 '베오릿 17(Beolit 17)'의 후속작입니다.
전작과 비교해서 디자인적인 측면이 개선되었고 배터리의 수명이 향상되었으며 Qi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되는 등 편의성이 개선되었습니다. 야외 행사 등 강력한 사운드가 필요한 야외 환경에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일반적인 볼륨에서 최대 8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습니다. '베오릿 17'은 최대 6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했었는데요. 배터리 용량이 30% 가량 더 늘어났습니다. (3,200mAh 수준)
음량을 줄일 경우 최대 37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베오릿 20(Beolit 20)'의 특이한 것은 Qi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Qi 무선 충전하는게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가 다른 기기를 Qi 표준으로 충전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피커의 톱 트레이 가운데 원형의 충전 기호가 새겨져 있는데요. 이곳에 스마트폰이나 무선 이어폰 케이스 같이 Qi 충전을 지원하는 다른 기기를 올려놓으면 무선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만으로는 특장점을 갖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부가적인 기능들이 하나씩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베오릿 20'은 스피커 여러대를 연결하는 스테레오 페어링도 가능합니다. 스피커 두대를 이용해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기능입니다. 두 대의 '베오릿 20'이나 하나의 베오릿 17 기기와 또 다른 베오리 20 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 23cm, 세로 18.9cm, 폭 13.5cm이며 2.7k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랩은 부드럽고 견고한 베지터블 태닝 가죽 소재를 사용했으며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소재의 스피커 커버에 새로운 홀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알루미늄 그릴 속에 패브릭을 더해 독특한 패턴 효과를 주었습니다.
B&O 베오릿 20은 최대 240W의 사운드 출력을 360도 방향으로 제공합니다. 1.5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 3개와 5.5인치 우퍼 1개, 4인치 패시브 베이스 라디에이터 2개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우퍼 및 트위터용 35W Class D앰프 2개가 탑재되어 더욱 풍부한 저음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3.5mm 유선 케이블 연결을 지원합니다. 다만 블루투스 4.2 연결을 지원한다는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베오릿 20'은 '그레이 미스트(Grey Mist)'와 '블랙 앤트러사이트(Black Anthracite)' 2가지 컬러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69만 9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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