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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요기요 합병 요기요 매각 조건부 승인

제로스 2021. 1. 4. 07:21

벌써 작년이었나요. 국내 배달 플랫폼 1위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과 2위 서비스인 '요기요'를 보유한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의 한국 지사의 합병 소식이 들려왔었습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3위 업체인 '배달통'도 소유하고 있어, 이 합병건으로 사실상 국내 배달 플랫폼 업계에 독점적인 회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거래를 통해서 딜리버리 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 주식의 약 88%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인수규모는 약 4조 7500억원 가량이었습니다. 

하지만 합병을 통해 한 업체가 시장 전체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 심사에서 "음식점과 소비자, 라이더 등 배달앱 플랫폼이 매개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전방위적으로 미치는 경쟁제한 우려가 크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딜리버리히어로에게 우아한형제들과의 합병을 승인하는 대신 배달앱 '요기요'를 보유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를 처분하라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1등 앱인 배민과 2등앱인 요기요를 한번에 갖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시정명령을 받은 딜리버리히어로는 우아한형제들의 인수를 위해 6개월 이내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지분 전부를 제3자에게 매각해야합니다. 다만, 불가피한 상황일 경우로 인정될 경우 6개월의 범위 내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는 있습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결국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를 처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아한 형제들의 인수 목적이 한국 배달 시장을 독점하는게 아닌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로의 진출을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누가 요기요를 얼마에 인수할 것인가입니다.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 형제 인수 규모가 4조 7500억원 가량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시장 2위인 요기요는 이것보다 작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수 후보로는 쿠팡, 카카오, 네이버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쿠팡인데요. 딜리버리히어로가 시장에서 위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쿠팡 이츠의 쿠팡에게 요기요를 적당한 가격에 내줄지는 의문입니다. 아무튼 2021년 새해에는 요기요의 새 주인이 누가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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