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재미있는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외식업체인 KFC가 Cooler Master와 함께 치킨 버켓 모양의 게이밍 PC인 'KFConsole'을 공개했습니다. 치킨 버켓 모양의 PC는 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치킨을 데워먹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배그 게이머들이 솔깃할만한 내용이네요 ㅋㅋ
KFC의 게이밍 PC 얘기는 작년 6월 13일 트윗으로부터 시작합니다. KFC 게이밍 트위터 계정에 "The Future of gaming is here" 라는 말과 함께 재미있는 영상이 공유되었습니다.
특이한 컨셉의 제품에 농담식으로 공개된 건줄 알았는데 진짜로 등장했습니다.
"Power Your Hunger" ㅋㅋㅋ 로켓이 발사되고 우주로 날라가고 아주 웅장합니다.
KFC의 게이밍 PC인 'KFConsole'은 KFC 버켓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원통형 바디는 레드-블랙 컬러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외관부터 빨갛게 달아올라있는 그릴을 연상시킵니다. 어찌보면 모던한 스타일의 에어프라이기가 생각나기도합니다.
인텔 "NUC9 Extreme Compute Element"가 적용되었습니다. 고성능 CPU가 탑재되어있으며, 4K, 240fps를 지원합니다. 스펙 상으로는 그냥저냥한 제품이 아닌 진짜 게이밍 PC입니다.
게다가 '치킨 챔버(Chicken chamber)'가 제공되어 그릴을 통해 치킨을 데워먹을 수도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문구가 웃긴데요. "there has never been a tastier way to experience the latest titles in stunning 4k, 240fps" ㅋㅋㅋ
ASUS GeForce RTX 시리즈의 그래픽 카드가 탑재될 예정이고 시게이트의 2TB짜리 SSD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웨덴의 PC 모드팀인 팀펠리아와 협력해서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PC는 바닥부터 GPU와 NUC 9 모듈러, 치킨 챔버 순으로 쌓여있습니다. 치킨을 데울수 있는 공간이 맨 위에 위치해있습니다. 치킨 챔버에는 2개 정도의 치킨 윙을 수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이밍 PC의 생명은 열관리인데요. 오히려 위쪽에서 열을 가해 치킨을 데우는 식으로 설계를 하는데 굉장한 역발상입니다.
일단 제품의 출시는 결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발매일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설마 이걸 일반 사용자에게 팔려고 하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이 들긴하는데요...
NUC9 익스트림의 경우 대략 3,100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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