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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S 탑재 예정인 56인치 '하이퍼스크린' OLED 디스플레이 공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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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S 탑재 예정인 56인치 '하이퍼스크린' OLED 디스플레이 공개

제로스 2021. 1. 14. 06:33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말 출시되는 전기차 세단인 EQS에 적용될 56인치 OLED 디스플레이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을 공개했습니다.

벤츠가 공개한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 (출처 : Mercedes-Benz)

운전석에서 볼 수 있는 계기판에서부터 네비게이션 화면을 볼 수 있는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조수석 앞쪽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거대한 디스플레이입니다. 56인치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통짜 디스플레이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소한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스크린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있는 계기판과 중앙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그리고 조수석 앞쪽에 있는 스크린이 하이퍼 스크린으로 합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시보드에 있는 갖가지 물리버튼이 '하이퍼스크린'으로 통합되어 깔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퍼스크린의 양쪽 끝에는 아날로그 통풍구가 탑재됩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적당히 섞인 흥미로운 구성입니다.

하이퍼스크린에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반사방지 기술이 들어간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되어 반사를 줄이고 세척을 용이하게 할 예정입니다. 디스플레이 표면은 부드럽게 구브러져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며 긁힘 방지 알루미늄 규산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는 조도감지 센서가 적용되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해 운전자가 터널에 들어갔다 나오는 등 주변의 밝기가 변화해도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벤츠가 공개한 하이퍼스크린은 단순히 광활한 디스플레이만 채용된 것은 아닙니다. 56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처리를 위해서 8코어 CPU와 24GB 메인메모리(RAM)가 탑재된다고 합니다. 8코어 CPU의 정확한 제품명과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빠른 처리를 위해 46.6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을 증가시킬 정도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관련 자료 : Vehicle infotainment systems dangerously distracting, especially for seniors - 로이터통신) 우리나라에서도 DMB 때문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도 많이 있습니다.

벤츠가 공개한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 (출처 : Mercedes-Benz)

벤츠는 사용자가 최대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로레이어'를 도입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이퍼스크린과 함께 제공되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는 인공지능을 차량에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가장 적합한 화면을 하이퍼스크린에 띄워준다고 합니다. 제로레이어가 있다면 운전자는 더이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각 메뉴들을 선택하면서 서브메뉴로 찾아들어가거나 음성명령을 매번 내려야하는 번거로움에서 벋어날 수 있습니다.

주행중에는 항상 네비게이션 화면이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출력됩니다. 운전자의 사용패턴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금요일 집으로 운전하면서 고향집에 전화하는 운전자라면, 운전자가 전화 앱을 실행하기전에 인공지능이 전화 앱 실행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사이버포뮬러>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는데요. 주인공의 차량에 탑재된 '아스라다'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꿈의 차량이죠.

벤츠가 공개한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 (출처 : Mercedes-Benz)

'하이퍼스크린'에는 지난해 소개된 벤츠의 2세대 MBUX가 도입됩니다. 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의 약자로 2018년에 처음 소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2세대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MBUX를 통해 운전자는 시트의 설정, 내장조명, 라디오 주파수 등 다양한 설정을 프로파일로 저장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프로파일은 새로운 보안 기능을 통해 활성/비활성화 될 수 있으며, 심지어 다른 벤츠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행을 가서 벤츠 차량을 렌트했을 때 프로파일을 로드해서 내 차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스크린의 메인 스크린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운전자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지문 인식 센서 이외에 음성인식과 PIN 번호를 이용해 사용자 식별을 할 수 있으며, 옵션으로 얼굴 인식 기능까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 차가 나를 알아보는 것이죠.

벤츠 EQS (출처 : Mercedes-Benz)

메르세데스-벤츠는 56인치 '하이퍼스크린'을 올해 말 출시되는 EQS 전기차 세단에 도입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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