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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크린 OLED 디스플레이 탑재한 벤츠의 전기차 EQS 출시 정보 및 디자인, 가격 정보 정리

by 꼬마낙타 2021.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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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말 출시되는 전기차 세단인 EQS에 적용될 56인치 OLED 디스플레이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을 공개했습니다.

벤츠가 공개한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 (출처 : Mercedes-Benz)

운전석에서 볼 수 있는 계기판에서부터 네비게이션 화면을 볼 수 있는 중앙 디스플레이 그리고 조수석 앞쪽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거대한 디스플레이입니다. 56인치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통짜 디스플레이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소한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스크린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 있는 계기판과 중앙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그리고 조수석 앞쪽에 있는 스크린이 하이퍼 스크린으로 합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시보드에 있는 갖가지 물리버튼이 '하이퍼스크린'으로 통합되어 깔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퍼스크린의 양쪽 끝에는 아날로그 통풍구가 탑재됩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적당히 섞인 흥미로운 구성입니다.

하이퍼스크린에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반사방지 기술이 들어간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되어 반사를 줄이고 세척을 용이하게 할 예정입니다. 디스플레이 표면은 부드럽게 구브러져있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며 긁힘 방지 알루미늄 규산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는 조도감지 센서가 적용되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해 운전자가 터널에 들어갔다 나오는 등 주변의 밝기가 변화해도 중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벤츠가 공개한 하이퍼스크린은 단순히 광활한 디스플레이만 채용된 것은 아닙니다. 56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처리를 위해서 8코어 CPU와 24GB 메인메모리(RAM)가 탑재된다고 합니다. 8코어 CPU의 정확한 제품명과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빠른 처리를 위해 46.6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운전자의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실제로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을 증가시킬 정도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관련 자료 : Vehicle infotainment systems dangerously distracting, especially for seniors - 로이터통신) 우리나라에서도 DMB 때문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적도 많이 있습니다.

벤츠가 공개한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 (출처 : Mercedes-Benz)

벤츠는 사용자가 최대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로레이어'를 도입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이퍼스크린과 함께 제공되는 강력한 컴퓨팅 파워는 인공지능을 차량에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가장 적합한 화면을 하이퍼스크린에 띄워준다고 합니다. 제로레이어가 있다면 운전자는 더이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각 메뉴들을 선택하면서 서브메뉴로 찾아들어가거나 음성명령을 매번 내려야하는 번거로움에서 벋어날 수 있습니다.

주행중에는 항상 네비게이션 화면이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출력됩니다. 운전자의 사용패턴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금요일 집으로 운전하면서 고향집에 전화하는 운전자라면, 운전자가 전화 앱을 실행하기전에 인공지능이 전화 앱 실행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사이버포뮬러>라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는데요. 주인공의 차량에 탑재된 '아스라다'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꿈의 차량이죠.

벤츠가 공개한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 (출처 : Mercedes-Benz)

'하이퍼스크린'에는 지난해 소개된 벤츠의 2세대 MBUX가 도입됩니다. 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의 약자로 2018년에 처음 소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2세대 시스템이 탑재됩니다.

MBUX를 통해 운전자는 시트의 설정, 내장조명, 라디오 주파수 등 다양한 설정을 프로파일로 저장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프로파일은 새로운 보안 기능을 통해 활성/비활성화 될 수 있으며, 심지어 다른 벤츠 차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행을 가서 벤츠 차량을 렌트했을 때 프로파일을 로드해서 내 차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스크린의 메인 스크린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운전자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지문 인식 센서 이외에 음성인식과 PIN 번호를 이용해 사용자 식별을 할 수 있으며, 옵션으로 얼굴 인식 기능까지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 차가 나를 알아보는 것이죠.

벤츠 EQS (출처 : Mercedes-Benz)

메르세데스-벤츠는 56인치 '하이퍼스크린'을 올해 말 출시되는 EQS 전기차 세단에 도입한다고 합니다.

벤츠는 EQS에 하이퍼스크린을 탑재한 모델과 디스플레이를 최소화한 모델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Mercedes-Benz

차량의 전면 대시보드를 커버하는 광활한 디스플레이가 키포인트였는데요. 사용자에 따라서는 조수석 쪽의 디스플레이는 필요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Mercedes-Benz

그럴 경우에는 운전석 주변(대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만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미니멀 인테리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HEPA(High-Efficiency Particular Air) 필터를 적용해서 외부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해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차량을 탑승할 때 재생되는 사운드 역시 선택할 수 있을 예정인데요. "Forest Glade," "Sounds of the Sea" and "Summer Rain." 중에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한, 누벅 가죽이나 천연 나무 등 고급스러운 소재를 인테리어에 사용했습니다.

벤츠 EQS 외관

지난 4월 15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EQS의 외관과 스펙을 공개했습니다. 

그 동안 베일에 쌓여있었던 벤츠의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EQS'의 외관과 스펙 정보들이 공개되었습니다. EQS의 컨셉카 버전에서 보던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모습은 없어지고 그냥 전기차가 나온 것 같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생겨서 누가봐도 최첨단 전기차의 느낌이 물씬 풍겼었는데요. 뭔가 아쉽습니다. 저렇게 나오니까 벤츠 C 클래스 느낌도 나는 것 같습니다. 차량의 뒤쪽 라인으로 가면서 살짝 짤뚱해진 느낌이 나는데요. 해치백 느낌도 납니다. 실제로 뒤쪽 유리가 트렁크와 함께 열리는 것 같습니다. 뇌이징을 거치거나 실물을 보면 예뻐보일 것 같기도 합니다.



익스테리어는 뇌이징이 필요하거나 좀 적응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EQS의 인테리어는 고급 그자체인 것 같습니다. 역시나 전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이 압도적입니다. 그냥 태블릿 PC를 앞에다가 붙여놓은 듯한 느낌이 아니라 대시보드부터 앞쪽 전체가 디스플레이인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정말 고급진 느낌입니다. (실물로 보면 압도당할 것 같기도합니다.)

벤츠 EQS는 유럽 WLTP 기준 770km 주행거리의 107.8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EQS는 후륜 구동 EQS 450+와 듀얼 모터 4륜 구동 580 4MATIC 두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EQS의 정확한 출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S 클래스의 기본 가격이 11만달러인 것을 고려해보면 적어도 10만 달러 이상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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