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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홈(Galaxy Upcycling at Home)' 이니셔티브

by 꼬마낙타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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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일반적인 교체주기는 2년~3년 정도입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6개월 정도마다 신제품으로 빠르게 갈아타는 경우도 있는데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오래된 스마트폰이 중고시장으로 나오지 않으면 대부분 서랍속에 잠들어 있게 됩니다. 아직 작동하지만 성능이 떨어지거나 배터리가 오래되어서 사용하지 않은 채로 말이죠.

몇 년전 삼성전자는 '갤럭시 업사이클링(Galaxy Upcycling)' 이니셔티브를 공개했습니다. 오래된 스마트폰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늘어가는 전자제품 쓰레기를 줄이고자하는 친환경적인 움직임이었습니다. 스마트폰에 포함되어 있는 재료들을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보다는 스마트폰 자체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적인 접근방법입니다. 오래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자는 취지였습니다.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최초 공개된 이후 별다른 소식없이 시간이 지났는데요. 올 'CES2021'에서 갤럭시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오래된 갤럭시 스마트폰을 커넥티드 홈의 한 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릴리즈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갤럭시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IoT 기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활용 방법은 다양한데요. 예를 들어 갖난 아기를 모니터링 하는 센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잠에서 일어나 우는 소리를 모니터링해서 엄마에게 알람을 보내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잠깐 집안일을 하거나 외출을 했을 때 아이가 잠에서 깨면 바로 알 수 있게 됩니다. 혹은 청각장애가 있는 엄마에게 아이의 울음을 알릴 수 있는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집안의 조도감지 센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안에 설치되어 있는 스마트폰이 해가져서 밤이 되었음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집안의 불을 켤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집에 혼자 있는 경우 어둠속에서 쓸쓸하게 주인을 기다리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pixabay

오래된 스마트폰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데에는 많은 사용자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을 집에 고정시켜놓고 원격으로 가습기, 에어컨, 보일러를 구동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도 있고, 자동차에 네비게이션으로 고정시켜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삼성같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나서서 오래된 스마트폰을 업사이클링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면 아직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땅에 매립되는 일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최대한 스마트폰 그대로 업사이클링을 해서 사용하다가 고장나면 리사이클링을 하는 식으로 지구를 최소한으로 훼손할 수 있습니다.

출처 : Samsung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홈의 정확한 릴리즈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간에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지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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