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프로'를 공개했는데요.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쓰면 유용할 또 다른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물건들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액세서리인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타일(Tile)이나 애플의 '에어태그(AirTag)'와 비슷한 종류의 제품입니다. 열쇠고리나 가방에 걸어 둘 수 있는 작은 전자장비 형태로 개발된 제품으로 '삼성 스마트싱스(Samsung SmartThings)' 앱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됩니다.
사용자는 가방이나 열쇠를 잃어버렸을 때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잃어버린 물건의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태그는 BLE(Bluetooth Low Energy)를 이용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데요. 갤럭시 스마트폰은 스마트 태그의 BLE 신호의 세기를 통해 현재 위치에서 대력 몇 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태그가 있는지를 추정해서 보여줍니다.
스마트태그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이 끊길 경우 가장 가까운 임의의 갤럭시 스마트폰의 신호를 잡아 대략적인 위치를 추정하게 됩니다. 이 신호는 암호화되어 익명으로 안전하게 전송된다고 합니다. 주변에 갤럭시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나 스마트 태그의 전원이 꺼진 경우 마지막으로 신호가 전송되었던 위치를 앱에서 표시해줍니다.
스마트 싱스 앱을 조작하여 스마트태그가 연결범위 안에 있을 경우 소리를 내도록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스마트 태그의버튼을 눌러서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태그에 달린 버튼은 다른 기능으로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을 켜거나 TV를 끄는 등의 동작을 커스터마이징 해서 스마트태그에 심을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태그는 코인전지를 사용하며 수 개월을 버틸 정도의 배터리 수명을 갖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의하면 삼성 스마트태그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만 연동할 수 있습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는 연동할 수 없으며 아이폰도 불가능 합니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나 싶었지만...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쟁력으로 일단은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태그'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요즘 핫한 UWB(Ultra WideBand)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UWB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태그+'를 올해 중에 추가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이미 UWB 기술이 도입되었는데요. 이 기술이 적용되면 스마트태그의 위치를 좀 더 정확하게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태그' 제품은 1월 29일부터 출고되기 시작할 예정이며 $29.99의 가격에 판매됩니다. '스마트태그+'는 $39.99의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갤럭시 S21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스마트 태그 구입에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또 한, 아마도 개별로 사는 것보다 10개 묶음으로 사면 싸게 준다던가 하는 멀티팩 할인이 가능할 것으로도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스마트 태그를 어린 아이의 옷에 달아놓으면 미아 방지 기능도 가능할 것 같네요. 한국만큼 갤럭시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높은 곳도 드문데 스마트 태그를 이용하면 아이를 잃어버릴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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