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2020년에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라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신한은행이 전국 경제생활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조사를 진행해서 소득 등 금융생활 현황을 정리해놓은 리포트입니다. (관련자료 :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 신한은행)
이 자료에는 20대와 30대는 물론 40대와 50대,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별 경제상황 통계가 정리되어있습니다. 또 한, 미혼과 기혼, 자녀의 유무와 자녀의 연령에 따른 통계가 자세히 나와있어 내가 속한 그룹의 평균 연봉과 각 분위별 소득 통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소득통계입니다. 20대 미혼 가구의 평균 소득은 약 275만원 가량이었습니다. 평균 총 자산은 9,784만원이며 평균 1,786만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와 40대 미혼가구의 평균 소득은 약 352만원이었습니다. 총 자산은 2억 2,803만원 정도이며, 평균 2,177만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이 올라갈 수록 소득수준과 모아둔 자산의 양도 늘어났습니다.
20대에서 40대 사이의 결혼한 무자녀 가정의 평균 소득은 500만원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구 총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으로 본인과 배우자의 소득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맞벌이와 외벌이가 섞여있어서 미혼가구 소득의 2배까지는 아니네요. 결혼을 하면서 주택 자금이 많이 필요했는지 부채 잔액은 5,800만원으로 확늘어났습니다.
20대와 30대 기혼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평균 소득은 625만원이었습니다. 총 자산은 5억 3,307만원이며 부채 잔액은 6,748만원이었습니다. 소득수준이 확 증가하는 것을 보면, 자녀를 출산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는 가정만 아이를 출산하는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60대(60~64세) 가구의 평균 소득은 610만원 가량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약간 의아한데요. 우리나라는 노인빈곤율이 굉장히 높은 축에 속하는데 60대 가구 소득이 610만원으로 나온 것을 보면 이상합니다. 아마도 조사를 이메일을 통해 진행했기 때문에 이메일 사용에 익숙한 분들만 통계에 잡힌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형태의 가구 소득, 자산 정보와 생활비 지출항목 들이 꼼꼼하게 적혀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 신한은행 "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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