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관련된 뉴스를 다루는 '맥 루머스(Mac rumors)'가 지난 1월 26일 애플이 에어팟 프로의 차세대 모델인 '에어팟 프로2'를 올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맥 루머스는 대만의 '디지타임즈(DigiTimes)'라는 매체가 인용한 '윈본드(Winbond)'라는 플래시 메모리 공급업체와 관련된 보고서를 언급했습니다.
Winbond is also expected to be among the NOR flash suppliers for Apple's next-generation AirPods Pro slated for launch later in the first half of this year, the sources indicated. The Taiwan-based chipmaker will be running its NOR flash production lines at nearly full capacity utilization during the six-month period.
보고서에서는 윈본드라는 업체가 2021년 상반기에 출시될 애플 에어팟 프로2의 NOR 플래시 공급 업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6개월 동안 최대 가동률로 NOR 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의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맥 오카타라' 역시 에어팟 프로2가 올해 4월 3세대 아이폰SE와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요. 이런 예상에 힘을 실어주는 보고서입니다. (물론 밍치궈는 2021년 4분기에 에어팟 프로2가 출시된다고 언급했었습니다. 정확한 출시 일자는 애플 내부관계자만 알겠죠)
보고서에서는 에어팟 프로2의 무선 충전 케이스의 크기가 약간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디테일은 언급이 없었는데요. '맥 오카타라'에서는 이와 너비가 46mm, 54mm로 현재 45.2mm, 60.6mm에서 약간 바뀐다고 예상했었습니다.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충전 케이스뿐만이 아닙니다. 에어팟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콩나물 줄기를 줄여서 좀 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만들 예정이라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에어팟의 길쭉한 기둥 모양을 제거하고 귀를 꽉 채우는 커널형 디자인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콩나물 줄기 모양의 길쭉한 기둥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주장도 남아있습니다. 이 역시 애플 내부 관계자들만 알겠죠.
갤럭시 버즈와 같은 모양으로 바뀐다면 얼마나 에어팟 프로2가 얼마나 예쁜 디자인으로 나올지도 궁금해집니다.
에어팟 프로의 후속작으로 나올 제품이니만큼 좀 더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Active Noise Cancelling) 기능도 기대됩니다. 애플은 헤드폰 제품인 에어팟 맥스를 출시하면서 노이즈캔슬링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렸는데요. 에어팟 프로2는 에어팟 프로에 비해 얼마나 향상된 음질과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게다가 약간은 아쉽다고 느꼈던 배터리 타임도 얼마나 개선이 될지 기대됩니다.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를 변경해서 진짜 환경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래보기도 합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제품인 에어팟 제품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애플이 유선 이어폰을 패키지에서 제거해버리면서 무선 이어폰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웨어러블 부문(에어팟, 애플워치)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306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이런 성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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