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라는 하나의 회사에서 관리하는 아이폰과 다르게 안드로이드 폰은 수 많은 제조업체들이 엮여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자체의 업데이트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제조업체에서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으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있는 보안 문제 등은 제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이후 출시된 모델에 대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130개 이상의 모델이 해당됩니다. 업데이트 주기는 모델별로 다를 예정입니다.
국내 업데이트 지원 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2 5G·Z 플립 5G·Z 플립·폴드 5G
▷갤럭시 S 시리즈: 갤럭시 S21 울트라 5G·S21+ 5G·S21 5G·S20 FE 5G·S20 울트라 5G·S20+ 5G·S20 5G·S10 5G·S10+·S10·S10e
▷갤럭시 노트 시리즈: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노트20 5G·노트10+ 5G·노트10 5G
▷갤럭시 A·M 시리즈: 갤럭시 A12·갤럭시 A 퀀텀·A51 5G·A31·A21s·A10e·A90 5G·A80·A50·A40·A30·와이드4·A10·M20
▷태블릿: 갤럭시 탭S7+ 5G·S7+·S7·액티브3·S6 5G·S6·S6 라이트·S5e·A7·A with S펜·A 203.1mm
삼성전자는 작년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업데이트 지원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1년 연장시켰습니다. 뒤이어 이번에는 2019년 이후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출시 후 최소 4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출시된 기기들에도 업데이트 연장을 지원하겠다는게 참 잘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칩셋 파트너뿐 아니라 200개가 넘는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보안 취약점 발견시 수십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보안 패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2015년 최초 정기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 대상 보안 표준 확립을 위해 1,0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 한, 사용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연구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
삼성은 스마트폰 출시 후 첫 2년간은 월 단위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고(통신사 파트너와 기기에 따라 다를 수 있음) 그 이후 분기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4년째가 연 1회 혹은 2회 보통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보안에 꽤나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인데요.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Samsung Knox)'와 보안 칩셋, 보안 프로세서 그리고 갤럭시 S21 시리즈에는 '삼성 녹스 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최신 스마트폰에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오래된 사용자들을 최신 스마트폰으로 유도할 수 있을텐데요. 그것보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환경을 제공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경쟁사인 애플 역시 오래된 아이폰에 iOS14 설치를 지원하면서 칭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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