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지난 2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S 2021'에서 자사의 세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제품인 '메이트 X2(Mate X2)'를 공개했습니다. '메이트 X2(Mate X2)'는 화웨이 '메이트 X'와 '메이트 Xs'의 후속작입니다.
구분 | 화웨이 메이트X2 스펙 정보 |
프로세서 | 화웨이 기린 9000 1 x Cortex-A77@3.13 GHz 3 x Cortex-A77@2.54 GHz 4 x Cortex-A55@2.05 GHz |
메인 메모리(RAM) | 8GB |
저장공간 | 256GB / 512GB |
디스플레이 | 내부 디스플레이 8인치, 2480 x 2200, 90Hz 주사율 외부 디스플레이 6.45인치, 2700 x 1160, 90Hz 주사율 |
전면카메라 | 1,600만화소 광각 (f/2.2) |
후면카메라 | 5,000만화소 광각 (f/1.9, OIS) 1,600만화소 초광각(f/2.2) 1,200만화소 망원(광학 3배, f/2.4, OIS) 800만화소 슈퍼줌(광학 10배, f/4.4, OIS) AF |
배터리 | 4,500mAh, 55W 초고속 충전 |
크기 / 무게 | 펼치면 : 161.8 x 145.8 x 4.4, 접으면 161.8 x 74.6 x 13.6, 295g |
색상 | 크리스탈 블루, 크리스탈 핑크, 화이트, 블랙 |
기타 사항 | 듀얼심, 5G, 블루투스 5.2 |
화웨이 메이트 X2
화웨이 메이트 X2는 화웨이의 첫 번째 '인폴딩'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이전 모델까지는 디스플레이가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 디자인을 채용했었습니다. 삼성의 갤럭시 폴드와는 또 다른 종류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화웨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메이트 X2'는 기존의 아웃폴딩 방식의 폼팩터를 버리고,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같은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화웨이가 내놓은 스마트폰 중 인폴딩 방식이 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가 외부로 노출되어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는 등 사용시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아웃폴딩 방식의 내구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폴딩으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인폴딩에 외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이 갤럭시 폴드를 그대로 빼다박은듯한 느낌입니다.
화웨이 '메이트 X2'에는 8인치의 내부 디스플레이와 6.45인치의 외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2'의 경우 7.6인치의 내부 디스플레이와 6.23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는데요. '메이트 X2'가 '갤럭시 Z 폴드2'보다 약간 더 큰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두 디스플레이 모두 OLED 디스플레이이며, 해상도의 경우 내부 디스플레이가 2480 x 220, 외부 디스플레이가 2700 x 1160이 지원되며 두 화면 모두 90Hz 주사율이 지원됩니다. 참고로 갤럭시 폴드의 경우 내부 디스플레이가 120Hz, 외부 디스플레이가 60Hz의 주사율을 제공합니다.
화웨이에 따르면 메이트 X2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 빈 공간없이 접히며 펼쳤을 때 생기는 주름도 많이 개선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뭐.. 접히는 부분의 주름과 그 부분에 먼지가 들어가 디스플레이를 훼손하는 내구성 문제는 실사용기를 참고해야하긴합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화웨이가 독자 설계한 '기린9000' 칩셋이 탑재되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기린 생산이 중단되지 않았나요? 물량이 남아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뒤에서 3나노 짜리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메이트 X2'에는 8GB 메인메모리(RAM)가 탑재되며 256GB 혹은 512GB 저장공간이 제공됩니다. 4,50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5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메이트 X2'의 후면에는 5,0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1,6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3배줌이 제공되는 1,2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와 10배 줌이 제공되는 800만 화소의 슈퍼 줌 카메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전면에는 1,600만화소의 셀피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운영체제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10 기반의 EMUI 11.0이 탑재되었습니다. 화웨이 스마트폰의 치명적인 단점은 구글의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EMUI 운영체제 역시 구글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구글 맵, 지메일 등의 앱을 사용하지 못 합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역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유명한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5G 통신과 WiFi 6+를 지원합니다.
화웨이의 '메이트 X2'는 크리스탈 블루, 크리스탈 핑크, 블랙, 화이트 총 4종이 출시됩니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출시되었으며 글로벌 출시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제재로 큰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현지 출시가는 256GB 모델이 17,999위안(약 310만원)이며 512GB 모델은 18,999위안(약 327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비쌉니다. 갤럭시 Z 폴드2 보다도 비싼데요. 중국폰이라고 모두 저렴한 것은 아니고 플래그십은 삼성전자와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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