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승용차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Genesis Brand Night)'를 개최하고 중국 현지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런칭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행사에서 3,281대의 드론으로 제네시스 로고를 공중에 그려내 관련 기네스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2020년 9월 3,051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운 'Shenzhen Damoda Intelligent Control Technology'의 기록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공중에 드론을 띄우는 드론쇼의 임팩트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과 행사에서 드론을 이용한 드론쇼를 점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수 천대의 드론이 동시에 공중에 뜬 상태에서 드론 각각에 탑재된 조명을 이용해 로고도 그리고 그림도 그립니다.
간단히 드론의 대수만 늘리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 천대의 드론을 일정한 모양으로 떠있도록 명령을 내려야 하는 것과 바람이 부는 등 주변 환경 변화에도 민첩하게 대응해야하는 등 드론 제어 소프트웨어 기술이 많이 필요합니다.
드론쇼의 스케일 경쟁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제네시스가 기록한 기네스 기록은 머지않아 갱신될 것이긴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급속도로 발전한 드론 기술이 참 놀랍기는 합니다. 평창 올림픽 폐막식을 장식했던 인텔의 슈팅스타 드론쇼를 감탄하면서 봤던 것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 때는 300대 가량이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