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가 첫 번째 G-Shock 스마트 워치 'GSW-H1000'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G-SQUAD PRO'라인업 중 하나이며 구글의 스마트 워치용 운영체제인 WearOS 기반으로 동작합니다.
지름 56.3mm 사이즈에 1.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360x360 해상도의 LCD와 흑백 LCD를 두 겹으로 쌓아서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는데요. 컬러 LCD를 이용해서는 지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AOD 시에는 시인성이 좋은 흑백화면이 작동하도록 했습니다.
G-SHOCK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견고성과 더불어 충격 방지 기능 그리고 200m 방수 기능을 갖췄습니다.
기압계와 가속도계, 나침반, 고도/기압 센서 심박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달리기, 실내운동, 도로 자전거 주행 및 수영 같은 활동부터 서핑과 스노보딩 같은 다이내믹한 활동까지 다양한 운동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GPS/GLONASS/QZSS 등 위치 정보 시스템을 지원해서 거리, 속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24개의 인도어 워크아웃과 15개의 액티비티를 지원합니다.
Google Fit 외에 자체적인 G-SHOCK Move 어플을 이용해서 스마트워치로 수집된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별도의 장비로 촬영한 영상과 함께 데이터를 SNS에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시계에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계에 스피커는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WearOS를 통해 스마트폰의 알림과 WearOS용 앱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생긴 것만 봐서는 갤럭시 워치나 애플 워치 계열은 아니고 가민이랑 비슷해보이는데요. 충격적인 것은 배터리 타임이 1회 충전시 1.5일이라는 것입니다. 1주일이 아니라 1.5일입니다. (이 돈이면....) 구글의 WearOS가 배터리 효율이 안좋기로 유명한데요. 아마 그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의 타이젠을 가져다 쓸 수도 없고, 카시오가 직접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것도 웃기고 그러네요.
카시오의 첫 번째 G-Shock 스마트 워치 제품의 가격은 $700입니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