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퍼플 출시

애플이 '아이폰 12 퍼플' 모델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지난 4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 발표행사에서 지난해 발표한 '아이폰 12' 시리즈 중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미니'의 퍼플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폰 12 퍼플 (출처 : Apple)

'아이폰 12'는 지난해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레드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요. 아이폰 11에서 처음 추가된 퍼플 색상은 출시 당시 제외되었다가 이번에 추가되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 12 퍼플'은 iOS 14.5 운영체제가 깔려서 출시됩니다. 64GB 모델 기준 '아이폰 12'가 109만원, '아이폰 12 미니'가 95만원의 가격에 출시되었습니다. 그 밖에 사양은 기존 다른 색상 모델들과 동일합니다.

아이폰 12 퍼플 (출처 : Apple)

애플은 국내에서 이동통신 3사(SKT, KT, LG U+)를 통해 지난 23일부터 선주문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30일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인데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배정된 물량은 두 모델을 합쳐 총 5만여대 수준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통신사를 끼지 않은 자급제 모델까지 합쳐서 6만 5000대~7만대 정도의 물량이 국내에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에서는 미온적인 반응이었던 '아이폰12 미니' 모델이 국내에서는 제법 흥행을 거뒀었는데요. 새로운 색상과 함께 다시 판매량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쉬운 점은 프로 모델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아이폰 12' 시리즈의 경우 프로 모델이냐 아니냐가 스펙을 좀 크게 가른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폰 12 프로' 라인에서 퍼플 색상이 나왔으면 좀 더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그래도 퍼플을 기다린 분들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 11 퍼플 (출처 : Apple)

아이폰 12 퍼플 (출처 : Apple)

아이폰 11 퍼플과 비교해보면 좀 더 진한 퍼플 색상을 띄고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1 팬텀 바이올렛 (출처 : Samsung)

처음 퍼플 색상이라고 했을 때, 갤럭시 시리즈가 생각났었는데요. 확실히 갤럭시 시리즈의 팬텀 바이올렛 색상과는 달라보이긴합니다. 카메라 모듈쪽도 같은 색상으로 처리해서 어색함이 없고요.

아무튼 '아이폰 12 퍼플' 색상은 잘 나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