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재미있는 솔루션이 있습니다.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인 영국의 '미리애드(Mirriad)'의 PPL 솔루션입니다. 동영상을 인공지능 시스템이 분석해서 적당히 PPL을 삽입하면 좋을 것 같은 곳에 제품 PPL을 합성해 넣습니다.
비디오와 관련된 내용이라 말보다는 직접 동영상을 보면서 이해하는 것이 빠를 것 같습니다.
PPL(Product PLacement)은 간접광고의 대표적인 형태인데요. 방송 프로그램 속에 광고하고 싶은 상품을 소품으로 등장시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노출시키는 마케팅을 말합니다. 최근들어서 PPL을 통한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과도한 PPL은 컨텐츠로의 몰입을 방해하는데요. 과도한 PPL은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 좋지 않습니다. 때문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PPL 상품을 컨텐츠에 녹여내는지를 연구하는게 중요하고, 그런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두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미리애드의 솔루션은 동영상에서 PPL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인공지능이 찾아서 감쪽같이 합성해줍니다. 실제 영상촬영시에 PPL 상품을 교묘하게 배치할 필요가 없이 일단 촬영한 다음 후속으로 작업해서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진행하면 PPL을 좀 더 교묘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컨텐츠 제작자 입장에서는 PPL을 부담없이 적용해서 제작비를 땡겨올 수 있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컨텐츠 몰입에 방해가 되는 PPL을 안봐도되니까 윈윈인 것 같습니다. (물론 PPL 계약시 광고주가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가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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