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지난 5월 노트북용 그래픽 카드인 GeForce RTX 3050 및 RTX 3050Ti를 발표했었습니다. 데스크탑에 사용되는 그래픽 카드인 RTX 시리즈는 대충 3060부터 시작하는데요. 3050이라는 숫자가 참 신선하기만 합니다. 엔비디아는 원래 XX50 라인업을 RT 코어와 텐서코어를 제거한 GTX 라인업으로 출시했었는데요. 이번에는 50 라인업도 RTX로 출시를 했습니다. 덕분에 50라인에서도 레이 트레이싱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GTX 16 시리즈를 대체할 RTX 3050과 RTX 3050Ti는 RTX 30 시리즈의 보급형 제품입니다. Notebookcheck에서 진행한 벤치마크 정보에 따르면 RTX 3050Ti를 가지고 툼레이더 게임을 돌려본 결과 GTX 16보다 상급 제품인 RTX 20 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인 RTX2060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RTX 3060, RTX 3070, RTX 3080 같은 하이엔드 성능은 아니지만 RTX 3050은 그 나름대로 30 시리즈 이름 값을 해내는 것 같습니다.
RTX 3050은 대체로 RTX 3050Ti에 비해 CUDA 코어의 개수가 20% 가량 낮은 모델입니다. 하지만 CUDA 코어의 개수 이외에 크게 차이나는 스펙은 없기 때문에 RTX 3050 Ti의 85~88% 수준의 성능을 보입니다.
물론 기존 RTX 30 시리즈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TGP에 따라 성능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3050Ti가 탑재된 노트북을 구입할 때 반드시 TGP를 확인해야합니다. GTX 보다 못한 성능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RTX 3050Ti는 기존 GTX 1650Ti 노트북 그래픽 카드 대비 약 40~50% 향상된 게임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RTX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이 트레이싱 기능과 DLSS를 조합한 환경에서 60프레임 이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해준다고 소개했습니다. 참고로 제조사의 말은 참고만하시고 실제 사용기 등을 참고하시는게 좋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RTX 30 시리즈인 RTX 3050 시리즈의 출시로 게이밍 노트북들이 하나둘씩 RTX 305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고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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