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갤럭시Z플립3' 예쁘면서 가격도 저렴한 폴더블 스마트폰!!

by 꼬마낙타 2021. 8. 22.
반응형

삼성전자가 COVID-19로 인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네이버 라이브로 진행된 신제품 공개행사는 140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는데요. 이 행사를 통해 3세대 갤럭시Z폴드 제품인 '갤럭시Z폴드3'를 비롯하여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갤럭시 버즈2' 등 4가지 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3'는 벌써부터 예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좌우로 펼치는 갤럭시Z폴드3의 크기와 무게가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사용자들이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의 컴팩트함과 가벼움에 많이 끌리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Z플립3 (출처 : Samsung)

갤럭시Z플립3 스펙

 구분 갤럭시Z플립3 스펙 정보
프로세서 5nm 64-bit 옥타코어 프로세서
(최대 2.84GHz + 2.4GHz + 1.8GHz)
메인 메모리(RAM) 8GB
저장공간 256GB
디스플레이 메인 디스플레이
- 6.7인치(170.3mm)
- FHD+(2,640x1080) 다이내믹 AMOLED 2X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커버 디스플레이
- 1.9인치(48.3mm)
- 260x512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전면카메라 1,000만 화소(F2.4)
후면카메라 듀얼 카메라
- 1,200만 화소 초광각(F2.2)
- 1,200만 화소 광각 듀얼 픽셀 카메라 (F1.8)
배터리 3,300mAh
크기 / 무게 접었을 때 : 72.2x86.4x15.9~17.1mm
펼쳤을 때 : 72.2x166x6.9mm

무게 : 183g
색상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그레이, 핑크, 화이트
기타 사항 IPX8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플립3'는 '갤럭시Z폴드3'처럼 폴더블 스마트폰입니다. 다만 접는 방향이 다른데요. 폴드는 좌우로 접는 방식이고 플립은 위아래로 접는 방식입니다. 위아래로 접는 모양이 마치 조개껍데기 같다고 '클램셸' 형태라고 부릅니다.

'갤럭시Z플립3' (출처 : Samsung)

자매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Z폴드3'는 넓은 내부 디스플레이와 6인치가 넘는 커버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접었을 때에도 크기가 작지는 않습니다. 무게 또 한 271g으로 일반 스마트폰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약간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반면 '갤럭시Z플립3'는 위아래로 접히는 폼팩터를 적용해 접었을 때 스마트폰의 절반 크기밖에 안될 정도로 컴팩트해집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아집니다. 물론 접었을 때 두꺼워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폴더블의 특성상 어쩔 수 없습니다. 중요한건 무게인데요. 플립3의 무게는 183g 정도입니다. '갤럭시S21' 보다는 무겁지만 '갤럭시S21+'보다는 가벼운 정도입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200g을 넘는 제품들이 많은데요. 그거에 비하면 무겁지는 않은 정도입니다.

아무튼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의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바형 스마트폰의 한계이기도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스펙 경쟁을 하면서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사용할 때에는 굳이 필요없을 정도의 오버스펙에 돈을 지불하기보다는 플립같이 폼팩터가 다른.. 예쁜 디자인을 갖고 있는 스마트폰은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디스플레이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는 역시 디스플레이 얘기를 해야합니다. '갤럭시Z폴드3'처럼 '갤럭시Z플립3'도 펼쳤을 때 사용할 메인 디스플레이와 접었을 때 사용할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Z플립3'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6.7인치 다이내믹 AMOLED 2X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FHD+(264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며, 12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120Hz 주사율의 지원으로 동영상이나 게임 화면을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고 웹 브라우저에서 스크롤 할 때도 화면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접었을 때 힌지부분에 보이는 주름도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다만 위아래로 접는 형태때문에 메인 디스플레이의 화면비가 22:9입니다. 갤럭시S21U의 화면비가 20:9임을 생각해보면 좀 더 길쭉한 모양입니다. 이 때문에 16:9 비율의 영상을 볼 때에는 잘린 부분이 많이 나오게되어 살짝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출처 : Samsung Newsroom)

접었을 때 보이는 커버 디스플레이는 1.9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습니다. 메인 디스플레이의 사이즈가 전작과 동일한 반면 커버 디스플레이의 사이즈는 매우매우 커졌습니다. 전작에비해 4배 커진 커버디스플레이로 플립을 접었을 때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제공되는 위젯을 활용해 일정, 날씨, 걸음 수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색상과 어울리는 배경화면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아직도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예전 폴더폰 시절에는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닫고, 펴는게 가능했습니다. 접힌 부분으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살짝 튕기면 폰이 탁하고 열리고, 검지 손가락으로 접으면 탁하고 접히는 피쳐폰 시절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기억하신다면 아재...) 

한손으로 스마트폰을 펴고 닫기 힘들기 때문에 조작에서 불편함이 많이 있을 겁니다. '갤럭시Z폴드3'는 거의 일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만한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폰을 열지 않아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대화면이 필요한 경우에만 양손으로 폰을 펼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죠. 

반면 컴팩트한 크기의 플립은 컴팩트함을 얻은 대신 커버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을 잃었습니다. 때문에 커버 디스플레이에 위젯을 지원해서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예상컨대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붙들고 있는 헤비 유저들의 경우라면 플립을 접었다 폈다하는게 번거롭고 불편할 수도 있을겁니다.


카메라

'갤럭시Z플립3'는 카메라에 힘을 주는 스마트폰은 아닙니다. 따라서 카메라 스펙만보면 동일한 가격대의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만족스럽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우선 전면에는 1,000만화소의 셀피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갤럭시Z폴드3'에는 'UDC(Under Display Camera)'가 탑재되었는데요. '갤럭시Z플립3'에는 UDC가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UDC 기술이 좀 더 발전하고 단점들이 개선되면 차기 플립 제품들에도 탑재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갤럭시Z플립3 플렉스모드 (출처 : Samsung)

전작처럼 플렉스 모드를 이용해 폰을 반쯤 접은 상태로 거치하고 셀카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플렉스 모드 상태에서 후면 카메라를 이용하면 삼각대를 사용한 것처럼 흔들림없이 앵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만의 장점입니다.

후면에는 1,200만화소의 초광각 렌즈와 듀얼 픽셀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 모듈이 탑재되었습니다. 망원 렌즈가 없죠. 요즘 플래그십이라면 트리플 카메라 정도는 달아줬으면 좋았을 텐데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갤럭시Z플립3 퀵샷 (출처 : Samsung)

대신 재미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를 셀피 카메라로 쓸 수 있다는 점인데요. '갤럭시Z플립3'를 접은 상태로 퀵샷 기능을 이용하면 커버 디스플레이에 프리뷰가 띄워집니다. 셀피를 찍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펼칠 필요가 없으며 좀 더 사양이 좋은 후면 카메라를 셀피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갤럭시Z플립3 IPX8 방수 (출처 : Samsung)

방수 및 내구성

'갤럭시Z폴드3'와 마찬가지로 '갤럭시Z플립3'도 방수가 됩니다. 정말 무려 방수가 된다라고 말할 정도로 기대 이상의 기능인데요. IPX8 수준의 방수를 지원합니다. 생활방수뿐만 아니라 물에 담궈도 될 정도의 방수 기능입니다.

메인 화면에 적용된 UTG 디스플레이는 최적화된 패널 구조와 새로운 보호필름으로 80% 더 강력한 내구성을 제공합니다. 20만회 폴딩 테스트까지 마쳤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아마 곧 폴딩 머신을 통해 유튜버들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코닝 고릴라 글래스 Victus로 디스플레이를 보호합니다.

플립3는 폴드3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힌지를 견고하게 보호합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있어서 힌지부분은 아킬레스건이라고할 정도로 취약한 부분인데요. 좀 더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배터리

하지만 배터리는 조금 아쉽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3,300mAh라는 용량은 다소 부족해보입니다. 4,000mAh 이상은 제공해줬으면 좋았을 텐데요.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 특성상 배터리 용량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무리가 있었나봅니다.

배터리 용량을 걱정하는데에는 120Hz와 5G 통신 지원에 있습니다. 물론 가변 주사율을 통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하겠지만 그래도 120Hz 주사율은 1초에 120번 화면을 뿌려주는 것이라 배터리 소모량이 많습니다. 5G 통신 역시 배터리를 살살 녹게 만드는 주범으로 알려져있죠. 이 두가지 기능이 콜라보를 이뤄서 3,300mAh 짜리 배터리를 얼마나 빨리 광탈하게 만들지 걱정이긴합니다.

하드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보조 배터리를 추가로 가방에 두고 다니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Z플립3 (출처 : Samsung Newroom)

그 밖에

그 밖에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고급 유저들이 찾는 '삼성 덱스'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메인메모리(RAM)는 8GB가 탑재되고 저장공간은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된다고 합니다. 약간 부족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또 하이엔드 제품을 필요로하는 고객에게 어필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되기도해서 적당한 것 같기도합니다.

요즘 안드로이드폰들에서 화재가 되고 있는 발열 문제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실사용 리뷰들을 보면 발열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발열 포인트가 스마트폰을 파지하는 하단이 아닌 상단 부분이라 괜찮다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도 고사양 게임 같은걸 돌리면 스로틀링은 있을 텐데...

함께 공개된 플립3, 워치4, 버즈2 (출처 : Samsung Newsroom)

아무튼 '갤럭시Z플립3'는 '갤럭시Z폴드3'와 마찬가지로 8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8월 27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그레이, 핑크, 화이트 등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256GB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 4천원입니다.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한 가격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플립3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물론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