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지고 있는 오디오 브랜드인 '비츠(Beats)'에서 새로운 무선 이어폰 제품인 '비츠 핏 프로(Beats Fit pro)'를 출시했습니다. 이름에 핏(Fit)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일체형 윙팁이 적용되어 있어서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는 스포츠형 이어폰입니다.
같은 브랜드인 '파워 비츠 프로'의 경우 귓바퀴에 고정시키는 형태의 이어폰인데요. 운동 할 때 착용하려는 목적이긴하지만 귓바퀴까지 둘러서 착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비츠 핏 프로'를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비츠 핏 프로'에는 일체형 윙팁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윙팁이 일체형이라 사용자의 귀 모양에 맞게 바꿀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문제가 없겠지만 간혹 착용이 잘 안되거나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한국에 정식 출시가 된다면 한번쯤 착용해보시고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3가지 크기의 실리콘 팁은 제공됩니다. 비츠 핏 프로 제품은 자주색, 회색, 흰색, 검정색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흰색에 빨간색 로고가 마음에 드는군요.
이 제품은 요즘 이어폰에 많이 들어가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Active Noise Cancelling)' 기능을 제공합니다.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고 감상하고 있는 음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입니다. 물론 주변소리 듣기 모드인 '앰비언트(Ambient)' 모드도 제공합니다. 운동을 하다보면 야외에 나가게되는데 경적소리나 주변에 경고음 등을 들으면서 운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해서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해줍니다. 뭐 요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라면 다 제공하는 기능이죠.
이어버드의 외부에는 듀얼 빔 포밍 마이크가 탑재되었고 안쪽에도 마이크가 하나 탑재되어 ANC 기능을 보조해줍니다. 음성 가속도계도 탑재되어 있어 목소리를 훨씬 잘 전달해주고 외부 풍절음을 상쇄합니다.
비츠 핏 프로에는 에어팟 프로의 스템 부분이 없기 때문에 포스 센서는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터치 센서 대신 물리버튼인 "b 버튼"이 탑재되어 있어 비츠 스튜디오 버즈 및 파워 비츠 프로와 유사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피부 감지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지 귀에서 뺐는지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재생중이던 음원을 다시 재생하거나 멈추도록 할 수 있습니다.
비츠 핏 프로에는 다른 기기와 빠르게 페어링하기 위해서 애플의 H1 칩이 탑재되었습니다. 적응형 EQ와 공간 오디오 기능도 제공됩니다. 생활방수 정도인 IPX4 등급의 방수 기능도 제공됩니다.
비츠 핏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할 경우 최대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를 이용하면 추가로 3회 더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케이스는 USB-C 포트를 이용해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충전 케이스의 무선 충전 기능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제품의 크기는 충전 케이스가 2.85 x 6.2 x 6.2 cm, 이어버드가 1.9 x 3.0 x 2.4 cm입니다. 무게는 충전 케이스가 55.1g, 이어버드가 각각 5.6g 씩 입니다.
가격은 미국 기준 $199, 약 23만 6천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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